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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16 04:25
중국인 빌딩에서 턱걸이 하다 추락한 영상보고...
 글쓴이 : 슈프림
조회 : 1,745  



어렸을때 저도 5층 창문에 매달려 죽을뻔 했거든요

팔에 힘은 정점 빠지고 만감이 교차하죠

포기해 안돼.. 포기해 안돼...

심장은 터질거 같고 머리도 터질거 같은 느낌

코앞에 벽이 나를 죽일려고 하는거 같고

바로위 열려진 창문이 딴 세상처럼 보입니다

저기만 올라가면 되는데....힘이

다행히 막판 초능력이 생겨서 오른 팔꿈치를

창틀에 올려서 겨우 올라왔죠..

그때 마지막 젖먹던 힘까지 냈던 팔의 감각

이상한 통증 ...잊을수 없네요

지금도 수수께끼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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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모의 17-12-16 04:33
   
통증이 사람 몸의 과부하를 막기위한 신경장치인데, 죽을 위기에선 리미트를 해제해서 우선 살고자 하는 본능이 고통도 잊을 정도로 몸을 오버 클럭한다네요.

불났을 때 아기 보호하는 엄마같은 사례가 그런 예래요.
슈프림 17-12-16 04:45
   
어깨 부위가 창틀 위까지 올라와서 창틀에 팔꿈치를 걸치는 순간
그때 전율..안도감 ....엄마 뱃속에서 빠져나오는게 이런 느낌일까요ㅎ
으힉 17-12-16 04:57
   
상상만해도 겁나네요
문재인 17-12-16 05:16
   
저는 유딩때 푸세식 화장실에 빠졌는데 양팔꿈치로 발 디디는 바닦에 걸터서 버티는 걸 엄마가 와서 빼줌 ㅋㅋㅋ
NightEast 17-12-16 05:30
   
전 중딩때 학원건물이 쌍둥이 건물이었는데 1.5~2미터 정도 간격밖에 안됐어요
쉬는시간에 옥상에 올라가서 애들하고 허세부리면서 왔다갔다 뛰어넘고 다녔던 ㅎㄷㄷㄷ

지금 거의 30여년 후에도 그 건물 옆을 지나가면 그 시절이 생각나 아찔합니다;;;
스나이퍼J 17-12-16 05:59
   
이등병때 자다가 기도막혀 호흡곤란으로 죽음 직전까지 갔던 경험자로써.... 그 순간에 '아.. 이대로 죽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살려고 발버둥쳤었는데... 저 사람도 그랬을것 같아서 참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