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종이 달라서 쉽게 눈에 띈다.
2.러시아 접경 지역인 나선이 특별 경제 구역이라 경비가 삼엄하다는 이유가 큽니다.
그리고 위에서 북송 이야기 하시는데 북송된 경우도 아주 없지는 않지만
러시아는 그동안 중국과 달리 추방 형식으로 한국행을 허가해주거나 난민자격 인정해서 러시아에서 거주하도록 해줬습니다.
모스크바, 시베리아에 탈북한 벌목공들 십수명이 난민자격이나 무국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옐친이 친한, 반북파라 탈북자는 한국으로 보내는 편이었고 푸틴 정부도 그 정책 계승했습니다.
조지아, 우크라이나 사태로 2,3년전에 북한과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해서 앞으로는 힘들어지겠지만요.
러시아를 통해 오는 사람들은 선교사등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개별적으로 오기 어렵습니다
왜냐면 그쪽 루트로는 브로커가 없기 때문이죠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최근에는 잘 없다는 몽골이나 동남아 등의 제 3국을 통해 오는 사람들은
개별적으로 브로커를 통해 오는 루트라 그쪽으로 주로 오는거죠
브로커가 있다는 것은 그쪽 방면으로는 뇌물을 통해 눈 감아주기도 한다는 뜻이죠
즉 브로커들도 자기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성공율이 높은 루트를 자주 이용하게 되는거죠
현재 탈북자의 90% 이상은 중국 -라오스- 태국 이 코스로 입국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왜냐면 동남아 국가중에 탈북자들을 남한으로 보내주는 유일한 나라가 태국이기 때문
보통 이렇게 태국으로 들어온 탈북자들은 태국 감옥에서 불법체류죄로 6개월~1년 정도 머물다가 죄값(?)을 다 치르면 한국으로 송환해주는 방식임
그외 다른 동남아 국가 이를테면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등은 탈북자를 북한 국민으로 인정함 그래서 발견하면 남한이 아닌 북한으로 송환하는 거 반대로 태국만은 탈북자를 남한국민으로 인정함
그래서 죄값을 다 치르면 남한으로 송환시켜주는 거
동남아 그 어느나라도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음
난민 인정은 생각보다 매우 까다로운 문제인데다 의외로 동남아 대부분의 나라들이 여전히 북한과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무엇보다 중국이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눈치 때문에라도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는 나라가 거의 없음
그런 의미에서 태국이 용자라는 거 그래서 우리나라가 태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불법체류를 많이 해도 상호무비자
협정을 폐기를 못함
그리고 러시아의 경우에는 탈북루트 자체가 없음
러시아에서 벌목공등으로 일하다가 탈북한 사람들도 결국에는 중국으로 건너와 중국-라오스-태국 이 코스를 통해 남한으로 들어옴
그리고 러시아에서 잡히면 당연히 북한 정부에게 넘겨짐
중국 쿠바 다음가는 북한의 동맹이 러시아인데 당연히 북한에게 넘겨짐
몽골의 경우에는 과거에는 몽골을 통해 탈북을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나마 탈북이 용이한 코스는 중국 당국의 철저한 감시로 이미 완벽하게 차단된 상황이고(몽골 쪽 루트는 대부분 평원이라 숨을 곳이 거의 없음) 거의 유일하게 남은 탈북로가 고비사막을 건너는 것인데 이건 말 그대로 목숨을 걸어야 하는 탈북로인데다 몽골정부 역시도 북한과 수교국이라 탈북자를 남한이 아닌 북한 주민으로 여긴다는 거 그 말인즉 발견하면 남한이 아닌 북한으로 송환함
그래서 북한에서 남한으로 바로 건너오는 것이 아닌 이상 실질적으로 유일한 탈북로는 중국-라오스- 태국 이 코스가 그나마 유일하게 검증된 코스라 보시면 됨
일단 러시아가 북송시키진 않지만, 인종이 달라서 걸리기가 쉽고 러시아-중국간 교류가 많은 편(특히 중러 국경지역에선 더더욱)이라 추천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몽골의 경우 도착만 하면 한국으로 올 수 있지만, 내몽골지역까지 가는게 무척 힘들고 중국의 감시가 심해서 최근에는 가기 힘든 루트라고 합니다.
그래서 중국 내부 루트를 통해서 남쪽으로 내려가서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으로 넘어오는데 대부분 태국쪽에서 넘어온다고 합니다.
의외로 가생이 게시판에서는 태국을 미워하고 베트남에 친근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탈북민들 입장에선 루트가 막힌 베트남에 비해 감옥에 가두더라도 어찌되었든 한국으로 보내주는 태국이 고마울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 이외에도 가능한 나라가 한나라인가 더 있다고 들었는데 이건 기억이 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