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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22 00:46
살아생전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있습니다
 글쓴이 : 베놈
조회 : 331  

둔황을 거처 타클라마칸 사막을 넘어서 파미르 고원을 지나 아랄해와 카스피해를 건너 카프카스 이남에서 흑해를 보고 싶네요.

거의 인생 목표급 여행 계획인데 돈이나 시간이나 말도 안되게 들 것 같아 사실상 반정도 포기 중입니다.

실크로드를 따라 그 옛날 동서양을 오갔던 사람들의 발자취를 더듬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울 것 같아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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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나야 17-12-22 00:48
   
그런 경험의 기회가 오실껌니다..... 아니 만드실 껌니다...
winston 17-12-22 00:57
   
거기 물가 싸서 그렇게 많이 안들텐데요?
     
Dominator 17-12-22 02:33
   
거긴 물가나 그런걸 따지면서 가는 동네가 아니랍니다.ㅎㅎ
비유가 아니라 진짜 목숨을 걸고 가야 하는곳이예요. 여러가지 의미로 말이죠.^^
winston 17-12-22 00:59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포기하지 마시고 잘 준비하셔서 꼭 가보시기를~
Dominator 17-12-22 02:32
   
10년전에 다큐멘터리 제작 하느라 타클라마칸 사막-힌두쿠시 산맥-티리치 미르 코스를 세달에 걸쳐 완주한 적 있습니다.
저도 오래전 NHK에서 제작했던 둔황이나 실크로드 다큐멘터리를 보고 로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큐멘터리 찍느라 나름 극한오지 많이 다녀봤다 자부합니다만.. 이정도로 생명의 위협을 느껴본 지역도 드물었던것 같습니다.
뭐.. 고산병이나 열기, 반대로 극심한 추위.. 이런건 괜찮았어요. 괜찮았는데 말이죠..
산길 한복판에서 AK들고 서 있는 게릴라들 혹은 지역주민들(어떻게 이동네는 양치기 할아부지같은 분들이 어깨에 AK메고 있다는..;;;) 만나면 진짜 발끝에서부터 올라오는 찌릿함이..ㅋㅋ
나름 정부군이나 지역경찰, 민병대의 에스코트를 받는다고 해도 미치도록 무서운건 변함이 없다는거..
산에서는 산짐승이 아니라 사람 만나는게 제일 무섭다는 옛말 있죠? 거기 가시면 그말의,진정한 의미를 깨달으실 수 있을껍니다.ㅎㅎ
그래도 그기간동안 바라본 비현실적인 자연경관들은 죽어서도 못잊을껍니다.
사막 한가운데에서 지는 석양을 바라보신 적 있으십니까?(네.. 염장 맞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