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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22 02:50
우연히 기회가 되서 트러플을 먹어봤습니다
 글쓴이 : Assa
조회 : 1,504  

3대진미라고 불리우는 트러플...제가 먹은건 소금과 올리브유에 절인건데요 오로지 트러플만 먹어봤습니다 소감은 우선 향좋고 맛괜찮습니다만 3대진미라고 불리울정도인가는 의문이 들었어요 시중에 싼버섯들보단 낫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비쌀필요가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른분들은 어떠십니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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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마루 17-12-22 03:30
   
그런가요? 난 별로던데... 하긴 외국인도 송이버섯 향 맡아보곤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난 트러플 파스타였는데 트러플만 먹으면 더 맛날라나
Dominator 17-12-22 07:36
   
유럽의 대부분 쉐프들은 트러플을 향신료의 일종으로 생각 하더군요. 한마디로 맛보다는 향에 가치가 있는 식재료랄까..?
근데 3대진미라는 표현도 뭐든 순위 매기면서 좋아라 딸딸이 치는 일본애들 표현이라..
정작 유럽가서 3대진미 언급 했더니 미슐랭 쉐프들도 뜬금없다는 표정...;;;;;;
그냥 쉽게 구하기 힘들고.. 그래서 비싼 식재료일 뿐이라고 말하고 끝이드만요.
사실 캐비어만 해도 벨루가가 세브루가, 오세트라보다 비싼 이유는 단지 쉽게 구할 수 없다는 단 한가지 이유이고, 오히려 풍미나 맛은 흔하디 흔한 오세트라가 식재료로서의 가치가 있다라고 말하는 쉐프들도 많이 봤구요.
푸아그라보다 토끼간을 더 훌륭한 식재료로 치는 쉐프들도 많이 봤구요.
트러플도 프랑스와 이탈리아쪽에서는 크게 각광받지만, 알프스 건너편 사람들은 딱히 신경쓰는 식재료도 아닌것 같고..
어쩌면 누벨퀴진 이후로 전세계적으로 고급 레스토랑=프랜치 레스토랑이라는 공식이 생기면서 프랑스 식재료에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에 이런 얘기들이 떠도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이지만 한식이 현재 프랑스 음식의 위치에 있었다면 트러플 자리에 상황버섯이나 산삼이 들어갔을 수도 있을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