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좋았던곳은 오래된 연립주택이었는데..
단지 동간 간격이 넓고.. 관상수도 빼곡이 심어져.. 공기좋고 사생활 보호도 잘되었음..
마치 타운하우스같이 세대 출입구가 1층에있어서.. 단독같이 두개층(여기에 지하나 다락방이 붙어 3개층)을 쓰는 형태인데.. 층간소음 걱정없고.. 단지를 이룬 연립인데 단독주택같이 사는 울나라에는 몇없는 형태의 공동주택이었음..
일때문에 이사나오기는 했는데.. 언젠가는 다시 들가서 살고싶은 곳임..
제일 최악이었던곳은 강남어딘가.. 단독,다세대가 밀집된곳이었는데..
대지 50~60평정도의 분할된 택지에 전형적인 80년대식 시멘트 벽돌주택들이 밀집해있는곳인데..
좁은땅에 주택들이 빼곡히 들어차 단독택지임에도 1층은 햇빛이 잘안들고.. 마당은 있으나마나 잡초나 자랄까.. 정원 가꿀 생각도못하는데다 집지을때 주차장을 빼놓고 지은탓에.. 동네는 그야말로 주차전쟁..
그나마 생각있는 주인들은 담벼락허물고 벽돌깔아서 주차장 만들지.. 소형택지를 빼곡히 분할해놓은탓에 앞,뒤,옆 집이랑 너무 붙어있어서 사생활 중요시하는 사람들은 내내 커튼치고 살아야함..
우리집은 이층 발코니가 옆집이랑 50센티 간격이라.. 가끔 담배피우러 나와서 그집 아저씨랑 난간에 걸터앉아 노가리 타임을 갖기도한..
환경이 이렇다보니.. 돈좀있는놈들은 죄다 다른곳으로 빠져나가고.. 뜨네기들 동네가 되버림..
살아본곳중 제일 정이 안든 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