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1230023337594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58위)이 2018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남아공 출신의 네빌 고드윈을 새 코치로 영입했다. 정현이 외국인 코치와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42세 고드윈은 현역시절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했고 최고 단식랭킹은 90위, 최고 복식랭킹은 57위였다. 그랜드슬램 단식 최고 성적은 1996년 윔블던에서 기록한 16강이며 복식 최고 성적은 2000년 프랑스오픈 8강이다.
현역 시절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고드윈은 지도자로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2003년 은퇴 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고드윈은 남아공 요한네스버그에 위치한 원더러스 클럽에서 코치로 활동했고 2013년부터 케빈 앤더슨(남아공, 14위)의 투어 코치를 맡았다.
고드윈은 2015년 앤더슨을 개인 최고 세계랭킹 10위로 끌어 올렸고 부상 등의 이유로 70위권으로 떨어진 앤더슨이 올 시즌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며 재기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고드윈은 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의 코치 카를로스 모야(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 2위)의 코치 이반 류비치치(크로아티아) 등을 제치고 올 시즌 ATP가 선정한 ‘올해의 지도자’ 상을 받았다.
작성일 : 18-01-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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