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20년넘게 개인 김밥집을 하시는데요
단골도 나름 많고 단체주문도 꾸준한편입니다.
가격은 주변의 프렌차이즈들보다 500~1000원 더 저렴하게 장사하십니다.
엄마식당 주변에 프렌차이즈 김밥집이 몇군데 있는데 조만간 가격을 다올린다고 하더군요
이문제로 가족회의를 했는데 엄마는 일단은 올릴 생각을 안하시더군요
인건비 상승으로 모든게 당연히 오르겠지만 아직은 좀 더 버텨보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나마 지금 장사하시는 식당은 그동안 열심히 장사하신걸로 최근에 매입해서 월세 걱정도 없고
15년넘게 거래해온 단골 거래처도 있지만 그래도 힘든건 변함없겠죠
엄마는 사장이시지만 1.5명 몫을 하시거든요
한달에 2~3일만 쉬시고 매일 13시간씩 일하시거든요
그나마 아버지와 제가 도와드려서 그날만 쉬시는겁니다.
이제 50대후반이시니 장사 그만하시고 월세만 받으셔도 될텐데..
곧 프렌차이즈들이 가격 올려버리면 손님들은 당연히 더 늘어나겠지만
고생은 더 하실테니..걱정이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