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삽화
일러
만화
캐릭터 등등
뭐 게임이나 컨텐츠 쪽 일하면서 하던건데요
정말 제가 어릴때 일본만화면 너도나도 쉽게 다 보는거 정도만 봤고 (드래곤볼 시티헌터 급 정도)
따로 매니악하게 찾아보는 일본만화나 일본게임은 거의 전무했죠
어릴때부터 애플2로 컴을 접해서인지 미국쪽 물건들을 많이 접했고
당연히 거기에 영향을 받아서 그림체도 상당히 미국6+한국3+일본1 (아예 일본거 영향 0일수는 없으니)
이런 퓨전형식으로 제 스타일이 따로 생겼는데요
이점 때문에 오히려 상당히 제 스타일에 수요가 많았었죠
'너 일본스타일 연습 안하면 망한다. 아직 우리나라는 어쩔 수 없어'
이러던 선배들 많았는데 실상은 x나 x나 다들 일본식이라 경쟁력없어서
오히려 제 스타일대로 어디 포트폴리오 제출하면 거의 90%이상으로 성공했었죠 ㅎㅎ
지금은 제가 보기에 전세계 그림 스타일이
동/서 스타일 구분이 거의 모호해서 아주 짬뽕 카오스 상태이구
일본애니/만화 스타일이 극 매니아층 아니면 크게 먹히지도 않는 영향력인고 해서인지
다양한 스타일들이 난립하는 시대인듯 하지만
10~15년 전만해도 정말 비-일본식으로 꿀빨수 있었던..(반대로 대부분이 일본스타일 추구했던)
아이러니한건 어릴때 같은 학년이나 학급에 비슷한 그림쟁이들
다들 일본식으로 그리고 어디서 뉴타입이나 일본잡지 사와서 가오잡고 그랬었는데 ㅋㅋ
그때는 전 집이 엄격해서 일본잡지 같은거 사오는건 꿈도 못꿨는데
쟤들은 선진문물 습득하는데 나는 못그런다 싶어서 참 짜증났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우리집에 항상 디즈니껀 꼭 죄다.. 사오셨음 미국 현지에 사셔서라도
부모님 큰그림이었나? ㅋㅋㅋㅋ 암튼 소싯적 일본꺼 자주 못접한게 오히려 득이되어 돌아왔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