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쵸
미군정과 남한 정부는 통치 공백을 메꾸기 위해 일제 시대의 군인 경찰 공무원을 숙청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이 점은 일본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오늘날 일본은 제국주의 시대를 향수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반성의 시대로 생각하지 않는거죠 이 점 모두 공산주의의 확장을 저지하려는 미국의 세계전략의 소산입니다)
김성종은 분명 친일파가 해방 후에도 득세한 현실을 비판한겁니다
우리나라 법률을 제정한 사람들이 일제시대 독립군 고문하던 검사 서기보 같은 짓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사람 아들은 대한민국 대선 후보로도 나왔구요
그런데 그 시대를 살던 사람들에 대해 맹목적인 비난의 시선에서만 바라보지 않게 됬다는거죠
물론 그 사람들과 그 사람들 후손들이 누리고 있는 친일의 댓가로 얻은 권력과 부가 대한민국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는 것에 분노합니다
박정희가 자신의 김일성에 대한 열등감(김일성은 20대 초반에 이미 판로군을 찿아가 무장 독립 투쟁을 했습니다 박정희는 만주군 장교였죠)으로 김일성이 가짜고 마적일뿐이라고 선전햇죠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는 제국주의와 이데올로기라는 주제보다 그 이데올로기에 희생되는 민초들의 생을 그린 역작입니다
식민치하나 전쟁이라는 역사적 상황을 영웅주의적 시각(좋은 놈과 나쁜놈의 대결)에서 바라본게 아니라 주인공들뿐만 아니라 스즈끼같은 인물들의 삶도 조명됬다는 의의가 있는 드라마입니다
그전에는 그런 드라마가 없엇죠
인간 군상들에 대한 이해의 측면에서 개인적 감상 후기로 그렇게 표현한 겁니다
이 말하면 또 오해하실까봐 이말도 해야겠습니ㅏ
박통 부녀 ㄱ 개끼 ^^
개인적으로 김성종의 추리소설 팬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