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넉달째 금연중입니다
매일 4,100원씩 자동이체시켜둔 적금도 어느덧 50만원이 넘어가네요
(회차수는 금연일수랑은 안맞아요. 금연 성공할 거란 생각이 없어서 처음부터 적금 시작한건 아니라서요)
하루 1갑을 소진했었죠
계기는 어느날 새벽까지 술을 먹고
주말 내내 밥 먹기도 힘들 정도로 속앓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3일차에 이틀 안핀게 아까워 안 피었습니다
요 3일에서 1주일 채우는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냥 3일 안핀게, 4일 안핀게 아까울 것 같다 참으니 지나갔습니다
안피고 나니 좋은게 너무 많습니다
냄새도 안나고, 담배피러 추운데 안나가도 되고,
주머니에 담배 공간도 필요 없어지고, 시간도 굳고, 돈도 굳고, 눈치도 안보고
특히나 얼마전에 당구장에 갔는데 당구치다 말고 담배 피러 급하게 다녀오는
친구들 보니 괜히 여유 있어 지고 흡족하더라구요
이렇게나 담배를 안피니 너무 좋기만 한데
좋기만 한데 . . .
그런데 담배가 너무 피고 싶어요
담배 피는 꿈 너무 자주 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