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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03 11:23
나의 금연계기
 글쓴이 : 갑동이
조회 : 1,234  

전 지금 넉달째 금연중입니다

매일 4,100원씩 자동이체시켜둔 적금도 어느덧 50만원이 넘어가네요

K-354.jpg

(회차수는 금연일수랑은 안맞아요. 금연 성공할 거란 생각이 없어서 처음부터 적금 시작한건 아니라서요)



하루 1갑을 소진했었죠

계기는 어느날 새벽까지 술을 먹고

주말 내내 밥 먹기도 힘들 정도로 속앓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3일차에 이틀 안핀게 아까워 안 피었습니다

요 3일에서 1주일 채우는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냥 3일 안핀게, 4일 안핀게 아까울 것 같다 참으니 지나갔습니다

안피고 나니 좋은게 너무 많습니다

냄새도 안나고, 담배피러 추운데 안나가도 되고, 

주머니에 담배 공간도 필요 없어지고, 시간도 굳고, 돈도 굳고, 눈치도 안보고

특히나 얼마전에 당구장에 갔는데 당구치다 말고 담배 피러 급하게 다녀오는

친구들 보니 괜히 여유 있어 지고 흡족하더라구요

이렇게나 담배를 안피니 너무 좋기만 한데

좋기만 한데 . . .

그런데 담배가 너무 피고 싶어요

담배 피는 꿈 너무 자주 꿔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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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봐 18-01-03 11:25
   
당구장에도 금연구간 인가요?
예전에 담배물고 당구치던 기억이
있는데..
     
갑동이 18-01-03 11:28
   
넵 지난달부터 전면적으로 금연구역 지정 ㅎ
타이치맨 18-01-03 11:28
   
3년 정도는 담배 피는 꿈 자주 꿨네요. 10년 지나도 가끔 꿈니다.
꿈속에서도 꿈이라는 거 알아요...
어 내가 왜 담배를???? 이럼 안 되는데.... 아 꿈속이지...
뚱쓰뚱쓰 18-01-03 11:29
   
전 완전 금연은 아니고 전자담배로 넘어왔는데..2년 조금 넘었네요..확실하게 다른점은 숨을 깊이 쉴수 있다는거..
전에 하루에 2~3갑을 피던 완전 골초 였는데..그땐 숨을 깊게 쉬면..가슴쪽이 아펐는데 그런부분은 확실히 사라졌습니다..그리고 아침에 일어날때도 번쩐 일어나짐 피곤함이 덜함..몸으로 확실하게 느껴진건 그 두개...뭐 전담도 나쁜부분이 있겟으나..저 두개 해결로 만족..
감방친구 18-01-03 11:36
   
아휴, 아침부터 금연상담 게시글을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조언하고 격려해 주시니 참 고맙습니다

실은 지금도 담배를 태우며 이 댓글을 쓰고 있는데 이제 두 까치 남았네요

제가 헤비스모커인데 운동수행력과 피로회복도가 예전같지 않아서 운동도 여러 달 쉬고 있습니다

게다가 연초비로 월 30만 원 가량 쓰는데 이 돈을 안 쓰면 부모님 생활비를 더 드릴 수 있을 텐데 하여 늘 죄스럽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새해에 금연 계획 세운 분들 모두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늙은이 18-01-03 11:57
   
그 남은 두 까치를 못 버려서 고생하시겠네요.
그걸 피우지 않고 시작 하시지요.
성공 축원 드립니다.
     
늙은이 18-01-03 11:59
   
그 남은 두까치가 님의 의지 입니다.
     
갑동이 18-01-03 12:47
   
참고로 전 넉달전에 마지막으로 산 담배가 아직 집에 있습니다

1개피 태우고 남은 19개피 통째로요
크로캅선수 18-01-03 12:15
   
금연 10년 이상된 사람으로써 한말씀 드리자면 최소 2년은 끊어야 쭉 끊어집니다 그 전엔 다시 필 확률 90퍼 이상임
토트트 18-01-03 13:05
   
담배 펴본적이 없어서 담배필때 구체적으로 어떤 느낌이 좋은건지 되게 궁금하네요.
술취할때처럼 해롱거리는 느낌은 아닐테고..
달리다가 18-01-03 13:58
   
대단한 사람입니다. 부럽고 또 부럽고 합니다.
올해는 시도라도 꼭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