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하루가 어땠는지 쉽게 판단하고 나는 저 정도 배려해 줄수 있는 아량이 있는데 너는 없는거냐!!! 하는 사람은 뭐냐..........저 여자가 아침에 출근하려고 집 나와서부터, 짐 들고 지하철 계단 올라가는 할머니 짐 계단 위에 올려주고 임산부한테 자리 양보하고 이런저런 오지랖으로 양보하다가 해 떨어졌는데도 아직 출근 못했을줄 어떻게 아냐........다른 사람 쉽게 판단하지 말고, 자기 만족위해 하루 일과 마치고 집에 들어가는 사람 심란하게 하지 말자
거 참, 되게 삶을 팍팍하게 살려고 노력들 하고 있네요. 저런 부탁 할 수 있는 것이죠. 자리가 없는 것도 아니고,
뭐 약간 위험할 수도 있는데, 비난을 받을 정도의 행동은 아니라 봅니다. 저렇게 둘이 좋아서 달라붙어 있으면, 옆에 앉은 사람이 불편해서라도 나같으면 자리 바꿔주겠네요. ㅋㅋㅋ 솔로부대들의 분노를 보는 듯 해서.....
근데 전 개인적으로 2인석 보다는 저렇게 1인석이 더 편해서 오히려 알아서 옮겨주는 스타일이라서요.
못할만한 부탁은 아닌듯합니다.
그런데 댓글들 보면 앞에 "죄송한데"를 안붙였다든지, "바꿔주시면"이 아니라 "비켜주시면"이라고 했다든지, 말을 공손히 안 한 것을 지적하는듯 하네요.
확실히 더 공손하게 말하면 좋았겠네요.
저 자체는 문제가 안됨. 명령조가 아니라 그냥 의사표현일 뿐이고 내가 거절하면 그만이니까
근데 거절 이후에도 계속 바꿔주길 요구하거나 거절했다고 빈정대면 그게 문제죠.
저는 저거랑 똑같은 상황 몇번 있었는데 한번은 술먹은 상태라 피곤하고 귀찮아서 거절했더니
'예 알겠습니다' 그러고 얼마후에 자리나니까 두자리있는데로 옮겨 갔고
한번은 비켜줬더니 '고맙습니다' 하고 서로 기분좋게 양보하고 답례하고 끝났음.
가끔은 지하철에서 저를 사이에 두고 자리가 나는경우에 쭈뼛쭈뼛하는 커플들 보고
눈치봐서 자리 비켜주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