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학계에 한 원로학자가 사유재산제 폐지를 촉구하는 도발적 논제로 다른 학자들에 맹공을 가했다. 과거 중국의 극좌 시대를 연상시키는 이런 주장은 중국 사회의 전반적인 퇴행적 양상을 반영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6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따르면 저우신청(周新城·83) 중국 인민대 마르크스주의학원 교수는 최근 중국 공산당 이론지 '구시'(求是)에 "공산주의자라면 자신의 이론을 '사유제 소멸'이라는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다.
저우 교수는 글에서 홍콩의 신자유주의 경제학자 스티븐 청(張五常·82), 중국의 시장경제학파 학자 우징롄(吳敬璉·87) 교수를 맹렬히 비난하며 이들의 사유재산제 주장이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먼저 "인간의 본성은 이기적"이라며 "이는 공산주의 이론을 꼼짝 못하게 만들 명제"라고 한 청 교수의 과거 주장을 논박하며 청 교수가 노골적으로 반공산당, 반사회주의를 자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우 교수의 도발적인 주장에는 지금까지 6만여개의 댓글이 붙었다. 한 네티즌은 "이 인민대 교수는 먼저 자신의 전재산을 국고로 내놓은 다음에 사유재산제를 비판해야 한다"고 공박하기도 했다.
화남(華南)사범대 경제학과의 한 강사도 "이처럼 상식에 위배되고 다른 사람을 악독하게 공격하는 글이 공개적으로 발간되어도 괜찮은 것인가"라며 저우 교수를 반박했다.
http://v.media.daum.net/v/2018011614433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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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