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간 배추 소비량을 잘 모르셔서 하는 말인거 같은데요.
메인이냐 사이드냐를 떠나서 라고 말하시는거면 대표음식이 맞죠.
"김치를 내세우는게 마음에 안든다, 더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있다." 라고 말하고 싶으시면
그렇게 말을 하시면 됩니다
괜히 김치를 깍아내리시면서 또 억지로 먹을수밖에 없었던 음식으로 선동하시지 마시고요.
뭔 말이여? 글을 이상하게 쓰시네.
그리고 일본인들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어떤 사람은 주먹밥, 어떤사람은 미소된장국..
제가 예전에 어떤 드라마에서 본거에 따르면 된장같은곳에 푹 묵혔다 절여먹는
음식이 있는데 그걸 먹어야 일본인이다 라는 말을 하는것도 들은적이 있습니다.
일본인들한테는 그런것들이 소울푸드죠.
유명한 음식이나 모두가 먹어도 맛있는 음식만 소울푸드가 아닙니다.
소고기는 자체가 비싸기도 한데다가 옛날에는 도축 금지령 때문에 부잣집 양반들도 일년에 두세번 겨우 맛볼 수 있을 정도로 귀한 음식이었는데요. 괜히 부위별로 다 먹었겠습니까. 먹을 기회가 흔치 않으니 한번 소 잡을때 최대한 뽑아먹으려는 쪽으로 발달한 것을. 김치야 말로 계층, 신분 상관없이 다 즐긴 음식이고 지역별로 다채롭게 발달했으니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자격이 있는거지요. 김치만큼 다양한 종류 있는 한국음식 없습니다.
외국에 나가서 느끼한 음식을 몇날 몇칠을 먹다 보면, 생각나는 것은 흰 쌀밥에 김치가 제일 많이 생각나더군요.
그 김치 때문에 향수병에 걸린 적도 있었죠. 그러니 우리의 소울 푸드는 김치도 포함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죠.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또한 우리의 소울 푸드죠. 옛날 음식을 말하는데, 정말 한식의 고급화를 원한다면 궁중요리를 전문으로 연구해서 현대화 하는 것이 더 빠르고, 효과가 좋을 겁니다. 왜냐하면 궁중음식에 대한 자료는 정리가 꽤 되어 있지만, 민간요리는 정리 자체가 안되어 있어서 확실한 것이 거의 없죠. 민간에서 전해져 온 손맛으로
퍼져나간 것이죠. 그래서 맛이 제각각 이죠. 같은 음식이라도 지역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고 말이죠.
한식을 다른 나라에 알리려면, 제일 시급한 것이, 한식의 레시피가 필요하죠. 그래야 어느 정도 맛의 균일성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우리 한식에서 손맛이란 것이 차지하는 비중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또 문제죠.
진짜 공업용 김치만 드신분들이 많으신듯
집마다 장맛이 다르듯 집마다 김치맛이 다른걸 모르시네
하기야 요즘 김치 담궈 드시는 집이 많이 줄기는 했으니까
전에 식당도 직접 담군 김치 내놓을때는 제일 먼저 김치 한 번 먹어보고
이집의 음식맛을 가늠도했어요 뭐 요즘에 대부분이 중궈산 공업용이라 의미가 믾이 퇴색하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