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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28 17:37
한국 음식에 대한 소견.
 글쓴이 : 흑룡야구
조회 : 1,153  

일단 그것부터 알아 둡시다.

전세계 어디를 막론하고 지금 먹고 있는 음식은 제아무리 전통이라고 해도 거의 200년 안팍에 나온 것들입니다.

물론 근원적인 음식들, 발효 음식인 치즈(유목민들의 고유 음식), 젓갈(바닷가를 가까이 한 따뜻한 지방의 고유 음식), 식혜류(쌀 문화권에서 고기나 생선을 오래도록 섭취하기 위해 쌀을 통해 발효를 시킨 음식), 장류(콩을 매개로한 발효음식) 등은 그 연원이 깊지만 그 외의 개별 음식들은 다소 차이는 있지만 현재의 '맛'은 그 연원이 오래 되지 않았음을 아시길 바랍니다.

음식이라는 것이 사람이 매일 먹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역적 특징, 기후적 특징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이른바 발달했다 안 했다로 논하려면 몇 가지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1. 조리 방법이 다양한가?

2.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하는가?

3. 맛의 기원이 되는 조미료, 향식료가 다양하거나 깊은가?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 요리는,

우선, 굽고, 찌고, 졸이고, 삶고, 튀기고, 말리고, 볶고, 삭히고, 우리고 등의 조리법과 관련한 어휘가 전부 고유어로 오랜 전통으로 다양한 요리법이 있음이 확인되며,

그리고 일본 등은 먹지 않는 다양한 풀을 원료화 해서 나물류가 발달했고, 소고기 같은 경우도 프랑스나 세계 최대의 소고기 소비국인 아르헨티나보다 훨씬 소비 부위가 많고 명칭도 많은 것(100여 개가 넘는 부위가 있다고 합니다.)으로 보아 식재료도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조미료 및 향식료를 본다면, 이는 우열을 나눌 수는 없지만 대체로 서양이 향식료 위주로 겉맛을 추구한다면, 우리는 장을 바탕으로 속맛, 우러 나온 맛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봅니다.

우리 나라 맛의 근원이 되는 장은 된장, 간장, 고추장인데, 이들은 모두 메주에서 시작됩니다.

대두의 발원지인 우리 나라는 콩을 주 조미료로 이를 매우 발전시켰고, 여기에 우리 나라 음식의 고유한 맛, 다른 나라는 흉내낼 수 없는 맛의 근본이 있다고 봅니다.

정리하자면, 우리는 고유의 장과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법을 통해 특유한 맛의 세계를 만들어 놓았고, 이는 다른 나라와 차별성을 갖는 우리의 고유성인 동시에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우리 나라는 사상적으로 음식에 철학을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음식 디미방'이라는 현전하는 거의 유일의 여성 요리서에 보면 종가집의 제례 음식과 손님 맞이 음식이 주류를 이루는데 주자 가례를 바탕으로 한 가문별 제례 문화를 옅볼 수 있으며,

조선 후기의 궁중 나인에 의해 일제 시대 유명 요릿집으로 전래되어 지금까지 이어 오는 궁중요리에는 5색 5미의 5방 문화가 음식에 반영되었음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나라 음식은 연원적으로도 훌륭하며, 철학적인 부분까지 갖추고 있다고 봐야겠네요.

우리 나라가 기록 문화가 발달하다보니 자산어보와 같은 어류 총서에는 각 어류의 조리와 관련된 부분까지 나와 있어 음식 기록면에서는 세계 어떤 나라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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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그것 18-01-28 17:42
   
일례로 간단히 말해보자면 소의 부위를 120가지 이상 구분지어 먹는것도 세계유일하고 1800가지 이상의 조리 방법을 가진것도 세계유일인 한민족의 육류요리법이죠 차원이 다릅니다 그냥..
Sdcee 18-01-28 17:45
   
뭐 음식 만이 아니라 문자 마저 철학적, 과학적 의미를 부여한 유일한 민족이죠- 민족이라는 개념을 인정한다면...

단지 아쉽다면 그런데도 왜구 보다 가난하고, 양키도 만드는 라이젠도 못 만들고, 슈퍼 컴퓨터도 짱깨에게 깹도 안 되고... Etc, etc, etc.

에휴... 한숨만...
몽실통통 18-01-28 17:50
   
200년으로 보시는군요.


전 60년으로 보고요.
근대화와 냉장고에 주목하는데요.
특히 우리나라는요.

냉장고가 없었다면 우리가 먹는 음식의 90%는 없어질거라 보기때문에...
     
흑룡야구 18-01-28 17:53
   
헐, 정 반대라고 전 봅니다.

우리나라만큼 음식의 저장 문화가 발달한 나라는 없죠.

게다가 사계절을 통해 제철 음식과 보관음식을 구분하고 다양한 조리법을 갖고 있는 것이 우린데 냉장거는 그냥 거들 뿐이죠.

오히려 자세히 보면 냉장고에 꼭 넣어야 하는 음식은 주로 서양 기반의 음식이나 인스턴트죠.
          
몽실통통 18-01-28 18:00
   
음식의 확장은 문화교류에서 이루어져요.

님이 이야기하는 저장문화가 발전한 이유는 잦은 기근과 높은습도 때문입니다.

한반도 고유식문화는 제가 보기에 (진짜 개인적으로)

콩위주 문화였어요.

몽고침략을 통해서 고기를 다양하게 먹는법을 섭렵했고요.
중국도 마찬가지지만 육포만드는 법부터 탕문화가 생겨났고요.

잦은기근때문에 먹을것 못먹을것 다 먹어보고 나물종류와
여럿이 먹기위해서 국문화가 생겨났습니다.

음식을 다양하게 못먹으니까.

쌀위주로 다시 재편이 되는데
쌀에서 영양분을 흡수해야 되니까.

대식이 되었다고 보는겁니다.

다양한 반찬문화가 있었으면 쌀을 그렇게 무식하게 먹지는 않았을겁니다.

우리가 무역이 번창했다면 님이 이야기했던 것보다 훨씬 다양했을겁니다.

특히 향신료 쪽으로요.


우리나라 식문화가 예로부터 발전한것은 맞는데요.

높은 수준의 음식문화를 갖추고 있다고 이야기하신다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뭐 높은수준의 음식문화는 귀족문화겠죠.
               
흑룡야구 18-01-28 18:05
   
제가 분명히 기준을 말씀드렸을 텐데요, 그 기준에 그렇다는 것이죠.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은 다소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잦은 기근의 근거는 뭔가요? 우리가 기록 문화가 발달해서 기록을 잘 남겨 둔 것이 기근을 년 단위로 표출된 것은 아닐까요?

고기 섭취 문화에 대한 부분도 그 근거는 명확한가요?

솔직히 일단의 일본인들과 비슷한 시각이 옅보여 우려스럽습니다.

저장문화가 기근의 탓이라니요?

동물들이야 오늘 먹을 것 오늘 잡고 치우지만 사람은 잉여 생산분을 당연히 저장하는 것 아닌가요?

저장 방식이 발달한 것이 기근 때문이라는 말씀은 납득하기 어렵네요.
                    
몽실통통 18-01-28 18:18
   
전세계 식문화를 지금처럼 생각하면 곤란하다고 봐요.

그리고 각 문화마다 자신들의 저장방식이 존재합니다.

고기섭취를 지금처럼 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 봅니다.

100년전 사람보다 수백배는 단백질 섭취할겁니다.

물론 고기도 먹었겠죠.

근데 전세계가 마찬가지 였습니다.

괜히 후추가 금보다 비쌌겠습니까.

우리나라는 돼지 자체를 안먹던 사람들였고
소고기는 나라에서 금지시켰고 (근데 소고기를 제일 좋아함.)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대중화된 육식은 개고기였어요.
(님이 반발할까봐 안쓸려다가 씀)

우리나라만 육식이 힘들었던게 아니라.

동서양 막론한고 육식을 마음껏 할수있던 배경에는

냉장고입니다.

조선시대건 고려시대건 동양이건 서양이건 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은
상류층으로 제한되어 있었다 생각하네요.

님의 글을 읽어보면 마치 소를 수백마리씩 키우는 목축업이 성행한것처럼 느껴지네요.


고기먹는 법은
고기를 주식으로 먹는 유목민들이 만들어낸거라는게 정설이라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저도 게시판이나 인터넷으로 조각조각 배워온터라 그렇게 알고있는데요.
                         
흑룡야구 18-01-28 18:25
   
선생님도 말씀하시네요, 우리 나라 사람들이 소고기를 선호했다고 말이죠. 선호하는 고기와 주로 소비하는 고기는 다르죠. 개고기 소비가 많은 것이 뭐 어때서요? 서방이 돼지먹었다면 우리는 개를 먹었죠. 개 키운 목적이 목축이 아니라 고기 때문이었단거 모르는 사람도 있나요?

자꾸 고기 섭취와 냉장고 이야기 하시는데 서양에서 냉장고가 중세부터 있었나요?

우리야 얼음보관을 목적으로 빙고가 오래전부터 있었다지만요.

죄송한 말씀이나 선생님의 의견에는 설득력이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몽실통통 18-01-28 18:31
   
님 말대로 우리나라 음식문화가 예로부터 발전했다고 평가는 긍정하는데

님 이야기한것처럼 마치 대단한 식문화를 갖춘것은 아니라고요.

님이 너무 오바한거라고요.

인도, 베트남, 심지어 중동지방 식문화를 소개하면 그곳만의 국뽕 음식문화가 있다고요.

그냥 문화예요.

그냥 우리나라 음식문화는 1900 이후에 본격적으로 발전했다고 생각하면 될듯 보이고

무역위주 국가이고 경제적으로 성장하면서 예전과 비교하기 힘든 음식문화가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요.

마치 조선시대부터 찬란한 음식문화를 갖춘 나라라고 이야기하면 너무 오바한거라구요.
               
이궁놀레라 18-01-28 18:30
   
님은 뇌피셜에 가까운 글을 사실 마냥 적어놓으셨네요.
먹을께 쌀밖에 없었다 그래서 대식이다 라는 말은 좀 웃긴 논리전개네요 ㅋ
일본도 쌀밖에 안먹었어요. 근데 왜 소식함? ㅋ
                    
몽실통통 18-01-28 18:35
   
님이 좀 알아봐요.

난 그냥 인터넷에서 떠돌던 글을 읽어서 그렇구나~~ 그랬으니까.

우리나라 기후의 영향이 컷다고 알고 있네요.

습도가 높아서 저장에 한계가 존재했다고 그래서 어쩌고 저쩌고 영향으로

점점 쌀소비량이 늘어났다고...

그리고 20세기 들어와서 쌀소비량이 어쩌고 저쩌고 해서 줄어들었다고.

답변하려니 귀찮네 음식전문가도 아니고

일본은 왜 그런지 저도 몰라요.

관심도 없고
                         
귀환자 18-01-28 18:43
   
?????????????
님은 어차피 남들이 머라머라 이야기 하고 설득하려고 해도 마지막에는 님의 의견이 맞다는걸로 결론지으실것 아니십니까?
                         
이궁놀레라 18-01-28 19:04
   
그럼 왜 우리나라의 대식이유를 그런곳에 찾으시는가요?
님이 그러한 결론을 냈으면 근거가 있을꺼 아니에요?

음식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논리에 안맞는말을 해대니까 설득력이 떨어지죠.

일단 옛날에 저장이란 기근을 위해서 남긴다는뜻이 아니라
잉여생상물을 남긴다는 뜻에서 나온거에요.

선사시대 ) 제철과일,짐승고기를 먹다가 (육포<=이게 잉여생산을 저장)
육포가 무슨 특정한민족의 특산품으로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거의 모든 민족이 애초에 먹었어요.

농경사회) 시작하면서 곡식을 먹기시작한겁니다.
거기서 잉여생산물이 생기니 저장문화가 생기는거죠.
잉여생산물이 생기니 저장을 하게되고 저장을 하다보니 발효와 숙성으로 인해
맛이 더 좋게되니 술도 나오게되고 된장도 나오는거죠.

높은습도 잦은기근으로 저장문화 발달??
반대로 낮은습도 기근이 없으면 저장문화 발달 못하나요?
님이 말하는건 아마도 저장방식 발달을 말하는 것이겠죠?

저는 유럽에는 먹을게 없어서 유럽대기근으로 사람죽어나갈때
우리민족은 구황작물이라고 해서 식용으로 쓸수있는 것들을 연구하고 발전한게
너무 자랑스럽고 그런데요.
그정도면 당시에 선진식습관 맞는데요?
                         
몽실통통 18-01-28 19:13
   
                    
몽실통통 18-01-28 18:39
   
방금 검색하니까 하나 나오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alsn76&logNo=40198369678&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그냥 이런 이야기 예전부터 들었던거 같은데 검색하니 나오네요.

믿거나 말거나 읽어보셔요.

https://blog.naver.com/moowon0112/220878945046

요런것도 있고

검색하면 신뢰성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식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엄청나게 나오네요.
                         
귀환자 18-01-28 18:46
   
...................................
                         
이궁놀레라 18-01-28 19:12
   
읽어보니까 당시에 먹을꺼 많았네요

님말만 들어보면 먹을께 쌀밖에 없어서 영양분 부족으로 대식하였다라는말과는 다르게 느껴지네요
                         
귀환자 18-01-28 19:19
   
웃긴점은 농경생활이 비슷한 짱개도 있고 쪽발이들은 애초에 일반 농민들은 고기자체를 못먹게했죠.
우리나라 옛이야기나 역사를 보시면 유독 장사라는 사람들이 다른나라에 비해서 많이 나오는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보부상들도 보면 쌀가마니 몇마지기를 들고 댕기는것을 알수가 있죠.
쌀 1가마니가 요새로 따지면 대략 80키로입니다.
그리고 고기를 잘 안먹는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부패니 머니 하시는데 그래서 장류나 젓갈류가 발달해왔죠. 그리고 조선이 가난하다는 이미지는 조선 중후반기에 들어서 유독 가뭄과 돌림병이 유행해졌고 임진왜란과 병자호란등 외세의 침입으로 인해 시작되는것도 없지 않습니다. 그리고 선비들의 매점매석으로 인해 유랑민들이 많이 발생한것도 있구요.
님이 알고있는것을 겨울 한 결래에 의해 그것을 가지고 전부라고 상황을 판단하신다는겁니다. 블로그로 인해 역사를 알아가는것도 좋지만 더욱더 님이 여러가지를 찾아보시는것도 좋지않겠습니까?
                         
귀환자 18-01-28 19:23
   
그리고 또한 동네마다 씨름과 수박이라 택견싸움과 수석이라는 돌싸움이 윗동네 아랫동네로 편싸움을 하는것을 알수가 있죠. 거기서 이기려면 몸도 좋고 힘이 쌔야했죠.
그리고 특히 수석은 매년 전국적으로 몇십명씩 사망자가 나오는 놀이였습니다.
이런데......쌀만먹어서 힘을 쓰겠습니까? 한가지의 단편만으로 전체를 판단하지는 마세요.
그리고 주위에서 이야기 해주시면 한번만 생각해주시길....왜 이런이야기가 나오나
그리고 왜 나오는지의 상황이나 정보의 오류등을 생각해주시길.......
                         
귀환자 18-01-28 19:24
   
옛날 우리 어렸을때 배웠던 고려장도 이제서야 밝혀져서 사실 쪽발이가 주입한 거짓역사라는것이 알려졌지요. 그렇지만 우리 어렸을때는 그게 진실이라고 배웠죠.
그것과 비슷하다고 생각되지 않으신가요?
                         
4번째정지 18-01-28 19:51
   
짧은 지식으로 헛소리 쩌는군요.
시드니88 18-01-28 17:58
   
플레이팅만 잘 해도 좋겠음. 그런 개념.
쓸데없이 맛도 없는데 겉 멋만 들라는게 아니라,
좀 각 음식에 맞는 그릇(상차림 전체가 요리라고 봐야 함)과 칼라 데코.
한식하면 제일 아쉬운게 그런 것.
맛과 조리법은 시대 흐름을 따라 업글하면 되고.
전통 그래도 가져갈게 있고 아주 살짝만 변화줘도 대박날 음식도 많을 거라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