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가맹점 사업은 사기의 일종이 아닌가 하는 고민을 많이 합니다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가맹점 사업은 처음부터 가맹점주가 돈을 벌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에요
가맹점 본부에서는 상권분석을 해주고 좋은 상권에서 편하게 돈을 벌게 해준다고 선전을 하죠 ?
그래서 그 상권에서 월 1,000만원을 벌었다고 합시다
그럼, 그 상권을 나뭐 먹을 곳에 새로운 가맹점을 내 줍니다
그 상권이 또 성장해서 다시 월 1,000만원의 이익이 생기면 또 다시 그 상권을 나눠 먹을 새로운 가맹점을 내줍니다
법으로 가맹점 상권 보호하겠다고 하면, 금싸래기 상권에는 가맹점 해지해 버리고 직영점 만듭니다
어차피, 모든 가맹점을 보호 할 수 있는 법률은 만들 수 없고, 눈에 띄게 불공평한 가맹점들만 보호하는 게 한계일텐데, 그런 가맹점들은 눈감고 봐도 좋은 상권에 속해 있을게 뻔하니까, 법을 핑계로 오히려 가맹점을 내쫓고 직영점으로 만들어 버리는 겁니다.
1시간에 버스 5대 지나가는 뒷골목에는 가맹점 내달라는 사람도 없고, 내줘봐야 알바 월급 주기 바쁘니까요
가맹점 사업의 가장 큰 단점은 노동의 가치가 무시 된다는 거에요
노력을 더 많이 하면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어야 하는데, 가맹점 사업은 절대로 그게 불가능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건 사기라는 생각을 떨쳐버리기가 힘들어요
이럴 거면 차라리, 본사가 직영으로 하고, 가맹점주는 자본 투자만 하게 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