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불알 친구녀석이 형제인데 동생이 저랑 친구보다 2살 어립니다. 어려서부터 친구다보니 친구 동생녀석도 자주보고 친한데요, 이 동생녀석의 피치컬이 진짜 짐승입니다. 농담 조금 보태서 마동석이랑 삐까 뜹니다. 친구는 보통 체격이구요. 친구녀석이 동생을 시켜먹고 귀찮게 굴고 짓굳게 장난을 쳐도 그냥 조금 투덜 대고 넘어갑니다. 그래서 제가 "00야 그냥 덤벼. 니가 충분히 이길거 같은데 왜 참고 살어?" 하니까 "형이잖어. 형만 아니였으면 예전에 중환자실에서 호흡기달고 죽만먹고 있었겠지(ㄷㄷㄷ-_-;;)" 하더군요. 형제사이엔 어려서부터 서열이 정해진채 쭈욱 지내왔기에 넘볼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거 같습니다.
친구녀석은 그것도 모르고 "역시 어려서부터 자주 패놨더니 커서도 말을 잘들어" 하며 흐뭇해 하더군요...
친구야...아니야. 너 그러다가 죽어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