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28 23:09
러시아 야권, 전국 규모 ‘대선 보이콧’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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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와 그의 지지자 만여 명이 28일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를 시작으로,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전국 100여 개 도시에서 나발니 지지자 만여 명이 28일 집회를 갖고, 오는 3월 18일로 예정된 대선을 '가짜 선거'로 규정하고, 불참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모스크바 푸시킨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예카테리나는 "현재 진정한 후보자가 없다.우리는 투표할만한 사람이 없다. 선거 제도가 망가졌는데, 우리가 왜 투표하러 가야돼나"라고 주장했다.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시는 반정부 집회를 승인하지 않았으며,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승인 받지 못한 시위는 특정한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위 현장에서는 180명 정도가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다.시위를 주도한 나발니도 모스크바에서 경찰에 체포됐으며, 그의 사무실에도 경찰이 들이닥쳐 관계자와 지지자 6명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나발니는 2008년부터 작은 블로그를 운영하며 열혈 지지층을 모아 온 변호사로, 2010년 정부 인사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나발니는 3월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과거 횡령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 경력을 문제 삼아 후보 등록을 불허해 대선 출마가 좌절됐다.앞서 나발니는 자발적으로 자신을 돕는 지지자 20만여 명과 함께 3월 대선에 불참하는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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