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생이에서 조선족 관련 게시물들이 있길래 쭈~욱 보다가 유튜브 들어갔더니 마침 "연해주의 고려인"이라는 방송물이 눈에 띄더군요
한국에 사는 한국인들은 조선족이나 고려인들에 대해 같은 한민족, 같은 식구 아닌가..라는 생각이 많은 듯 한데(물론 중국 개방이후 조선족들을 접하면서 이런 생각도 많이 바뀐듯 합니다만)...
조선족들은 우리는 한국인이 아니라 중국인이다...라고 하며 중국인보다 더 중국인같은 조선족이지요.
연해주의 고려인들 방송의 인트로 부분을 보면 "겉모습만 비슷할 뿐, 우리를 한국인으로 보지마라, 우린 소련인이다"..라고 강하게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같은 피를 가진 같은 같은 민족이라 할지라도 오래 떨어져 있으면 어쩔 수 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라는 속담처럼 되는가 봅니다.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서로 다른 이념을 가진 국가에서 살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과거사와 이런 현실을 생각해보니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