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창작 계통에 한 쪽 발을 담그고 수십 년 살아온 사람으로서 보기에는
일반 대중들이 아래 미합중국 민주당원이 대한민국을 여기듯 문화예술의 기여와 가치를 너무 홀대하는 게 아닌가, 혹은 무지한 게 아닌가 하여 안타깝습니다
과학기술이 인간과 만나는 그 길, 그 매개체가 바로 문화예술의 창조성입니다
이미 도달한 그 기술, 그 기계를 토대로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창의적으로 구현하는가ㅡ가 미래상을 제시하는 무형의 발명이자 인간 개개인 뿐만 아니라 인간사회가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크나큰 업적입니다
평창 개막식 드론의 기술적 측면, 그 기술의 주체만을 논쟁으로 삼아 열정과 시간을 소모하는 것을 보며 참 딱하다 싶고 또 창작 계통의 사람으로서 서운한 마음이 적지 않게 드는군요
이번 평창 개막식 드론의 화제성, 인구회자 동기는
1) CG인 줄 알았는데 드론이었다는 반전적 경이
2) 한국의 기술이냐 인텔의 기술이냐는 논쟁
인데
1)의 앞과 1)과 2)의 사이에 분명히 자리한
0)과 00)의 창의성, 영감, 컨셉, 디자인, 화법과 주제와 자신감이 누락돼 있습니다
1)도 그 공연의 구현력과 구현상이 그만큼 대단했기 때문이 아닙니까
이 누락과 홀대가 저로서는 서운합니다
작성일 : 18-02-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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