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겹다'는 기분이 들더군요
태권도 시범을 너무 많이 봐 와서 그러한 것에 더해서
시범 내용이 수십 년째 변한 게 없으니 재미 없고 지겹더군요
태권도 세계 전파에 크게 기여한 게 시범을 쿵푸, 가라테와 차별화한 초기 전략이었다고 기억하는데
ITF든 WTF든 계속 이런 식으로 언제까지 할 것인가
시범 내용에 변화를 줄 별다른 획기적인 안이 없을까 보는 내내 고민해 봤는데 답이 없네요
그 근본 이유는 태권도 자체가 아직 20세기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태권도는 '20세기 인류 정신의 형태적 구현' 가운데 하나이다ㅡ라고 평가하는데
지금은 21세기입니다
앞으로 깊이 고민할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