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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16 13:03
[저희] 란 단어는 아예 없어져야 할 단어.
 글쓴이 : archwave
조회 : 728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한국어에는 지나치게 존댓말과 어법이 많습니다.


뭐랄까요. 언어 자체가 위, 아래를 구분짓게 만드니 말입니다. 그래서 경쟁 의식, 비교 심리가 발달한 것일지도요.

이런 언어를 가진 국가가 민주주의 국가라는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옛날 민주화되면 좀 나아질줄 알았는데, 왠걸 점점 심해지더라고요.

예를 들어 간호원을 간호사로 바꿔부르도록 한 것은 애교 수준.

이젠 하다 하다 마트에 가도 [거스름돈 얼마이세요] 이런 소리를 들으니 원.

돈에도 존칭을 해주다니..


매우 흔하게 [저희] 라는 단어가 쓰이는데요. 프로불편러, 오지라퍼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대체 이 단어를 왜 쓰는건가요 ?


저희라는 단어는 분명히 여러명을 지칭하는 겁니다.

[저희 나라] 라고 하면 자기 자신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상대보다 낮은 위치라고 말하는 꼴입니다. [저희 동네] 는 동네 주민 모두, [저희 집] 은 가족 전체를 모두 상대보다 낮추는 말이죠.


[저희] 를 앞에 붙이는 모든 경우에서 [우리] 로 대신해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우리] 는 높고 낮음을 구분하지도 않고요.


물론 학교에서 아이들과 선생님 같은 관계처럼 어느 한 집단이 상대보다 낮은 위치인 것이 확실한 경우도 있고, 그런 경우라면 [저희들이..] 이런 표현을 해도 그리 무리가 없죠.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집단 전체가 상대에게 존댓말을 쓰겠다는 동의가 있어야만 [저희] 라는 단어를 써야 할 것입니다. 이런 동의가 명확히 있었던 것도 아닌데, [저희] 란 단어를 씀으로서 집단 전체의 동의라는 과정없이 자의적인 판단을 하는 습성이 드는 것이라고 하면 너무 비약일까요 ?


또한 일대일 관계에서 낮은 위치일 경우, 집단 전체도 자동으로 낮은 위치가 된다는 것은 어찌보면 황당하기도 하고요. 아무리 선생님의 위치가 높다 할지라도 아이들 전체보다 더 높다는 것이 말이 될까요 ?


전 [저희]라는 단어를 어떤 경우에만 써야 한다고 명확하게 교육하던가, 아니면 아예 없애야 한다고 봅니다.


하도 존댓말 인플레이션이 심해서 그런가요 ?

이젠 [우리] 라는 단어가 쓰이는 경우는 드물고 [저희] 라는 단어는 아주 자주 들리네요. 그냥 언어의 단순한 변화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arch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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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셔 18-02-16 13:05
   
고등학생 무리가 견학가서 그 곳 사장님에게 질문할 때 우리라고 쓸 순 없잖아요.
     
Bergkamp 18-02-16 13:08
   
왜못씀? 나때만해도 우리라는말 웃어른께도 그냥 자연스럽게 썼는데..
          
퍼니셔 18-02-16 13:10
   
그렇네요. 못 쓸 이유는 없지요.
싸가지 없다는 소리가 아무렇지 않다면 얼마든지 써도 되죠.
쓰지 말라고 법으로 정해진 건 아니니까..
               
archwave 18-02-16 13:18
   
요즘은 싸가지 없다는 말을 들을지 모르지만,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퍼니셔 18-02-16 13:21
   
옛날엔 더 그랬습니다.
                    
없습니다 18-02-16 13:33
   
옛날 언제가 안그랬습니까..
               
Bergkamp 18-02-16 13:20
   
댁같은 꼰대가 아니라면 그렇게 느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퍼니셔 18-02-16 13:22
   
댁같은 싸가지가 아니라면 그렇게 말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Bergkamp 18-02-16 13:28
   
여기 대다수분들이 문제없다고 보듯이 우리라는 표현은 어느누구에게나 써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댁같이 유세떠는 프로불편러들이 문제일 뿐이죠
                         
퍼니셔 18-02-16 14:23
   
대다수요? ㅋ 지금 이 상황이 대다수로 보입니까?
그리고, 기존의 질서를 파괴하는 쪽이 불편러입니까? 아니면 옹호하는 쪽이 불편러 입니까?
정말 하는 말마다 가치 없는 소리만 골라서 하는군요.
                         
Bergkamp 18-02-16 20:39
   
고작 우리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쓰는걸 가지고 기존의 질서를 파괴한다는 헛소리를 늘어놓는 양반이야말로 참 가치없어 보입니다만.. 적당히좀 하시죠 프로불편러씨 ㅋ
               
archwave 18-02-16 13:35
   
[ 우리 엄마가 이거 갖다드리래요 ] 이렇게 말했을 때 싸가지없다는 소리 들으신 분 ?

저희 엄마, 저희 집 이런 소리 들어보신 분 ?
                    
퍼니셔 18-02-16 14:25
   
그렇게 안 봤는데, 님도 은근슬쩍 택도 아닌 물타기가 가끔 보이네요.
자신의 엄마를 남의 엄마보다 아래라고 생각하고 말하는 자식을 본 적이 있냐고 저에게 물어보시는 겁니까? 에휴..

반대로 제가 물어보죠.
그럼 님 말대로 될려면 '저' 라는 표현도 사라져야 하는데, 님이 원하는 게 그겁니까?
그냥 존잿말 자체가 사라지는 거..?
                         
archwave 18-02-16 14:27
   
우리란 단어가 싸가지 없다는 소리 들을 정도인가 해서 하는 말일뿐입니다.
                         
퍼니셔 18-02-16 14:30
   
우리나라는 장유유서가 아직 살아있는 나라입니다.
때문에 윗 사람 아랫 사람이라는 구분도 살아있고, 존칭이나 존경, 존중 같은 개념도 살아있지요.
이 말은 곧 대화 하는 손윗 사람을 존대함과 동시에 손아랫 사람인 자신을 낮추는 말도 존재한다는 뜻이 됩니다.
그런데, 자신을 낮추는 말을 아예 없애자는 뜻이 뭐겠습니까?
장유유서 개념 자체를 없애자는 뜻이나 마찬가지지요.
이 게 우리 질서로 봤을 때 버르장머리가 없는 개념이 아니면 뭐겠어요?
                         
archwave 18-02-16 16:04
   
저도 자신을 낮추기 위한 [저] 같은 표현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신만이 아니라 다수를 일방적으로 낮춰버리는 [저희] 같은 표현은 없애고 [우리] 라는 중립적 표현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생각이고요.
     
archwave 18-02-16 13:10
   
고등학생은 물론 초등학생이라도 그런 경우 [우리] 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우리] 라는 표현은 상대를 높이는 것도 낮추는 것도 아닌 중립적인 표현입니다.
          
퍼니셔 18-02-16 13:14
   
그렇게 쭉쭉 나아가면 존대란 것도 필요 없지요.
뭐하러 존대합니까? 외국처럼 그냥 공손한 마음을 가지고 편하게 말 놓으면 되지요.
우리에겐 우리들 식으로 지켜온 예절 문화와 전통이란 게 있습니다.
무조건 파괴하는 게 진보가 아니며, 양놈식이 무조건 옳고 우리식은 무조건 그른 것도 아니에요.
뭔가를 파괴할려면 그럼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잇점이 커야 합니다.
근데, 존댓말을 파괴해서 도대체 무슨 잇점이 생긴다는 거지요?
               
archwave 18-02-16 13:18
   
옛날 ( 제가 꼬마이던 시절 ) 에는 저희보다 우리란 표현을 더 많이 썼습니다. 그랬어도 아무도 예의에 어긋난다고 뭐라 하지도 않았고요.

이상하게 존댓말 인플레이션이 심화되었는데,
존댓말 인플레이션이 심해져서 무슨 잇점이 생기는가요 ?
                    
퍼니셔 18-02-16 13:21
   
님 꼬꼬마 시절과 제 꼬꼬마 실절은 다른가 보군요.
제 꼬꼬마 시절엔 가게 아저씨한테 말끝에 '요' 자를 붙였다는 이유로 꿀밤을 맞을 정도였는데 말이죠. 그데, 우리라는 말이 더 자연스럽게 쓰였다고요? ㅎㅎㅎ
     
퍼니셔 18-02-16 13:26
   
아..그리고, 혹시라도 오해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첨언합니다.
저는 '저희' 라는 표현을 없애야 한다는 제목을 보고 댓글 단 것이긴 합니다만, 본문에 나온 '저희나라'에 대한 예도 옳다고 말한 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나라를 다른 나라보다 낮춰 불러서는 안되는 거니까요.
이건 애국심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저희' 라는 표현은 장유유서의 예절문화가 살아있는 우리나라 안에서 우리나라 사람끼리 갖춰야 할 존댓말에 국한된 거라는 점을 오해없도록 밝혀둡니다.
     
막시무스 18-02-16 13:29
   
우리라는 말을 써도 싸가지 없다는 소리를 들을 이유는 없는데요..
만두대장 18-02-16 13:05
   
우리 라는 표현을 과거보다 덜 쓰는건 사실인듯 합니다
khikhu 18-02-16 13:05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너무 많은 잘못된 [저희] 사용은 눈쌀 찌푸려지는 것은 사실
오랑꼬레아 18-02-16 13:06
   
맞아요. 우리 가 맞습니다.  제가 일했던 회사가 대고객서비스업종이라 표준안내문구를 만들때 확인차 표준어협회(?)인가에 문의한적이 있었는데 그때이후로 멘트를 다 통일했어요.  “손님여러분, 우리 비행기는 ㅇㅇ로가는 ㅇㅇ항공 ㅇㅇㅇ편 항공기입니다”
     
퍼니셔 18-02-16 13:08
   
그건 너와 내가 다 같이 타고 있는 이 '비행기'가 주체이기 때문입니다.
          
오랑꼬레아 18-02-16 13:10
   
아닙니다  그럼 타고있는 승객에게 그 비행기는 승무원이 타고 있는 비행기와 다른 객체입니까??? 그것땜에 문의한거고 그결과 우리 가 맞았습니디
               
퍼니셔 18-02-16 13:15
   
잘못 이해하신 것 같은데, 그 비행기에 승객과 승무원 모두가 타고 있으니 너와 나는 이 비행기에 함께 타고 있는 '우리' 로 지칭이 가능하다는 소립니다.
한식뷔폐 18-02-16 13:09
   
애초에 문법적인 부분으로 본다면 저라는 표현보다 우리 라는 표현 자체가 문제 아닐까요?
우리동내 우리집 우리아버지 등등부터 잘못된 표현일듯요..
나의 동내 나의 집 나의 아버지 등등이 맞겠죠(저 라는 표현은 낮춘거니 쓰지 말라 하시니)
일단 우리라는 뜻은 대화를 나누는 상대와 소속감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동내는 나와 님과 서로 다른동내고
우리집과 우리아버지는 뭐 말할필요도 없으며
님과 우리라는 뜻을 함께쓸 수 있는건 우리나라 뿐인데도 우리는 우리라는 표현을 쓰죠 ㅋ
     
archwave 18-02-16 13:13
   
[저] 라는 표현을 쓰지 말자고 한 적 없는데요.

당장 제가 쓴 위 글에서 [저] 라는 표현을 많이 썼습니다.

[저] 라는 표현은 자기 자신 한 명만을 지칭합니다. 그래서 상대보다 낮춘다는 의미로 써도 아무런 문제가 없죠.

우리집이란 말은 [나와 내 동생, 아버지/어머니가 살고 계시는 집] 이란 의미입니다.
[ 내가 살고 있는 집 ] 이란 의미가 아니죠.

우리아버지 역시 [나와 내 동생의 아버지] 란 의미고요.
          
한식뷔폐 18-02-16 13:20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28726300
우리집이란 말은 [나와 내 동생, 아버지/어머니가 살고 계시는 집] 이란 의미입니다.
[ 내가 살고 있는 집 ] 이란 의미가 아니죠.
우리아버지 역시 [나와 내 동생의 아버지] 란 의미고요.
--->이 부분은 그냥 님 생각일 뿐인거죠..
위에서 사용하는 예시는 영어로 따지자면 My라는 의미로 우리를 사용하는 겁니다.
우리나라 정서에도 굳이 상대방과 1:1로 대화하는데 나와 나의 가족까지의미를 내포하는 대명사를 사용하는 정서는 없습니다.
굳이 저와 님이 대화하는데 뭐하러 제 동생을 포함시켜 대화를 하나요?
국어관련 전문가들도 그런식으로 사용한다는 말을 들어본적 없는데요
               
archwave 18-02-16 13:29
   
그 링크를 보니
첫번째, 두번째 용례는 our 의 의미인데, 세번째는 my 의 의미네요.

그런데 세번째의 my 로 쓰이는 예는 앞에 단서가 붙어있습니다.
[ (일부 명사 앞에 쓰여) ]

원래 our 의 의미로 쓰이는 것이지만, 특별한 경우에는 관습적으로 my 의 의미로도 쓰인다는 것이죠.

그리고 설령 말한 당사자가 my 의 의미로 썼다 해도, 원래 [우리] 의 의미인 our 로 해석해서 받아들여도 무리가 없습니다.

일부 명사 앞에 쓰인다는 말은 바꿔 말하면 our 와 my 를 구분할 필요가 없는 특수한 경우라는 얘기지요.
                    
한식뷔폐 18-02-16 13:43
   
그러니까 하는말이에요
우리라는 뜻이 원래 our라는 뜻의 용도로 사용하면서
my라는 뜻으로도 관습적으로 사용한다.
뭐 문법적인 부분으로 먼저 본다면 이 관습부터 바꿔야 되지 않냐는 말이죠
두번째의 경우는
제가 가생이회원이 아닌 자가 가생이회원들을 욕하길래 그 사람에게
우리회원들이 무슨 잘못을 했길래 욕을 하냐고 물을때의 우리는 대화의 전제가 가생이 회원에게 이미 있기때문에 두번째의 우리라는 의미로 사용이 되는거고요 사실 이것도 영어로는 my가 되지만요.. 왜냐하면 제가 말한걸 듣는 상대방은 가생이 소속이 아니기 때문이죠..
단순하게 우리집 이라고 제가 말할경우 나의 집 이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거지 굳이 제 동생과 제 아버지,어머니 모두 포함시켜 말하는 의미는 아니라는거죠..

사실 뭐 저는 상관없는데
저희와 우리 부분을 우리 관습적으로 쓰는데 이상해보이시는데
my와 our의 두가지 의미로 우리를 쓰는 관습은 이상해 보이지 않냐는 말이죠
                         
archwave 18-02-16 13:48
   
이상할게 없습니다.

링크하신 네이버 국어사전의 세번째 용례에 my 의 예에서도 특별한 경우라는 명시가 있고, 그 특별한 경우들을 보면 our 와 my 를 구분할 필요가 없는 경우뿐입니다.

두 가지 뜻으로 쓰는 것이라고 말하기보다는, 두 가지를 구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더 적절하겠죠.

그 국어사전에도 [우리] 가 our 와 my 의 두 가지 의미로 쓴다고 나와있지 않습니다.

my 로 쓰는 경우는 [ (일부 명사 앞에 쓰여) ] 라고 명시되어 있음을 눈여겨보시고, 그 경우들은 our 와 my 를 구분할 필요가 없는 경우라는 점도 유념해주세요.
                         
한식뷔폐 18-02-16 13:54
   
이상할게 없다라..
뭐 제눈에도 이상하진 않습니다.
관습이라는게 그런거거든요..
그러면서 저희라는 관습을 쓰는경우도 하나의 관습인데
그건 이상하다는게 무슨 논리이신지 모르겠네요..
가난한서민 18-02-16 13:11
   
'저희'는 '우리'보다 조금 더 공손한 표현이지요 살짝 낮춰서 부를때 사용하지요
사극에서도 왕이 물으면 "우리는 그렇지 않았사옵니다." 보다 "저희는 그렇지 않았사옵니다."가 좀 더 공손하듯이요
     
archwave 18-02-16 13:14
   
저희는 그렇지 않았사옵니다. == [저를 포함한 우리 신하들 모두] 그렇지 않았사옵니다.
위와 같은 의미입니다.

만약 그 말을 하는 사람 자신만 포함해서 하는 말이라면 [ 저는 그렇지 않았사옵니다. ] 라고 해야 하는 것임.
     
늘봄 18-02-16 13:17
   
사극에서 그런 표현 못보았어요~
신은 그렇지 않사옵니다~ 또는
신들은.......
늘봄 18-02-16 13:16
   
나보다 웃사람인 경우에만 쓰는 저희  또는 저    ~
쓰는게 더 자연스럽지 않나요? 누가 저희 나라 저희 물건들....
이리 쓰나요? 그리 쓴다면...잘 못 쓴거죠~
우리나라 또는 우리 물건들    이리 써야죠~
Elan727 18-02-16 13:18
   
저희나라라는 표현은 불편러,오지라퍼를 떠나서 잘못된 표현이기에 사용하면 안되죠.
(애시당초 국가는 낮춤의 대상이 아니기에..)
Vanguard 18-02-16 13:31
   
어차피 말은 시대가 흐르면서 끊임없이 바뀝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말이 결국엔 표준어가 돼버리죠.
늘봄 18-02-16 13:34
   
조만간에 할아버지 밥 먹어요~ 이게 맞다고 할 날 머지 않았네요~
뒤에 요짜 붙였으니~
없습니다 18-02-16 13:35
   
한국어가 존재하는한 우리의 겸양어인 저희가 없어질 일은 없죠.
대충하자 18-02-16 15:23
   
언어란 개인의 판단을 떠나 구성원간의 약속입니다. 순화가 필요할 순 있겠지만 ‘저희’는 순화의 대상이 아니죠
술나비 18-02-16 15:39
   
괜히 가만있는 말은 갖고 왜 그러시나요?
말이 문제가 아니라 그 말을 쓰는 사람이 문제인 거예요.

이 [저희]의 문제는 사람들이 잘 못 사용해서 그런 겁니다.

사람이 모인 단체는 그 격이 소속된 사람들에게 최상급이죠.
특히, 국가라면 더 비교할 데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 자신이 속한 단체를 언급할 때 [저희]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안 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경우죠.
국민이 자신이 속한 국가에 [저희]를 사용하면 단어를 잘 못 사용한 것이구요.
회원이 자신이 속한 회에 대해 회원들에게 [저희]를 사용하면 이 역시 잘 못된 사용의 예죠.

그런데 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겸양을 하려다 보니 [저희 나라]같은 말도 안되는 표현을 사용하게 되는 건데, 이건 다시 말해도 말이 문제가 아니라 그 말을 사용하는 사람의 자질이 문제인 겁니다.
쭝얼 18-02-16 19:07
   
새로운 관종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