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요.
큰 맘 먹고 좋은 장치 마련해 줬으면 감사하게 생각하고 소중히 다뤄야 하는데, 그냥 막 써재껴요.
이래서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라는 말이 나온 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요.
20만이 아니라 최소 50만, 최대 100만 정도로 필요인원 수를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쓰잘데기 없는 것에 시간 뺏기시지 않게 말이에요.
촛불에서 추운날씨에 실제로 모인 사람도 200만이 넘었는데, 따뜻한 방구석에 앉아 써재끼는 글이 꼴랑 20만 밖에 안 된다는 건 너무 사람들을 신뢰한 게 아닌가 싶음.
물은 고이면 썩습니다.
썩은 물을 정화하는 기본적인건 많은 물을 부어 희석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썩을 물도 덜 썩죠.
많은 방비를 해야겠지만 일단 폐쇄를 해야 더이상 부패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배'라는 이름 뒤에 숨는 찌질이들은 일베라는 이름없으면 그냥 찌질이들입니다.
여기도 맨날 G먹는 찌질이들 있잖아요. 겨우 그 수준뿐입니다.
뭘 모르시네...
일베란 사이트가 있으니까...거기를 구심점으로 지금 다른 곳에 침투해서 분란을 야기시키는 거임.
일본 2ch우익이 서로 공모해서 유툽 등에 한국에 대한 왜곡질을 하는 것과 같은 이치...
일베를 없애버리면...물론, 일부는 새로운 장소에서 모이겠지만...일베만큼 이름 있지 않으니...적어도 신규 유저는 유입하지 못할 거임.
모든 커뮤니티는 신규 유저 없으면 수 년 내로 망하게 되어 있음.
503 탄핵 이후로 박사모 노인네들이 일베로 잔뜩 유입되면서 비교적 젊은 기존 일베충들이 일베 밖으로 흩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일베충 때문에 선의의 피해 사이트가 여럿 속출했는데 차라리 일베는 그냥 놔두고 적절히 제재하는 방식으로 억제하는 게 유익할 겁니다.
어차피 대한민국 5천만 국민들이 다 착하고 똑똑한 건 아니라서 그중에 소수 몇% 정도는 인성 쓰레기에 좀 모자란 범죄자도 있기 마련이고 차라리 한 곳에 짬처리하듯 모아놓는 게 최선 아닐까요.
이리 말하는 사람들 보면 좀 답답함을 느끼네요.
일베 애들이 자유로이 다른 사이트들을 다 이용하는데 그건 생각 못하고 한 군데 몰아넣고 격리한 줄 알고 그대로 둬야 쓰레기끼리 놀고 다른 곳을 오염시키지 않을거라는 단순한 생각.
혼자서는 아무 것도 못하지만 한 손이 열 손을 못당한다고 모지리들이라도 뭉쳐서 세력을 만들어 패악질해대면 대응하기가 쉽지 않고 그 정도가 점점 심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니 원래대로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혼자인 모지리로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놔두면 자기들끼리 놀 거라는 엉터리 논리는 어쩌면 제재가 들어올 거 같으니 일베 애들이 만들어 낸 논리일지도.
일베가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다거나 불법을 서슴지않고 저지른다거나 인류 보편적인 윤리에 어긋나는 집단도 아닌데 폐쇄는 표현의자유를 억압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건 동의하지만 그건 국가에서 정말로 유소년들에게 유해하다고 판단할 경우 나이제한을 걸고 회원만 열람 가능하게 전환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인 물은 썩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눈엣가시같고 되지도 않는 걸로 하나하나 태클 걸어대는 야당의 존재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서로를 감시하는 거죠. 얘가 일 잘 하고 있나 아닌가를. 지금은 뭐든 알아서 잘 하는거 같은 여당도 야당이 아예 사라지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리고 국민도 본인의 뜻에 따라 여당을 지지할수도, 야당을 지지할수도 있는 거고요.
사실 지지하는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 당이 유지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우리나라는 민주주의국가로서 정치적 사견이 다른 타 집단에 대해 벌레, 쓰레기 등등 욕 정도야 얼마든지 할 수 있는거지만(마음에 안 드니까)
그들의 행동 자체를 규제할수는 없는 겁니다.
앞서 말씀드린 범죄, 불법, 보편적윤리에 어긋나는게 아니라면요...
일베를 포함하여 일반인들은 메갈, 워마드 등등 상당히 치워버리고 싶은 사이트가 많지만... 그들도 말할 권리가 있다는걸 생각해주세요.
모든 사람의 생각이 다 같을 수 없고, 다양한 생각이 모여 사회를 이루는 거니까요.
본인들의 뜻에 반대된다고 정당한 이유 없이 다 치워서 없애버릴 수 있다는건 그건 더이상 민주주의국가가 아니라는 것이 되니까요...
민주를 위해 투쟁하신 분들도 그때 당시에는 정부에 반하는 생각, 발언만으로 부당하게 억압받았던 적이 있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