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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25 01:33
경기진후 일본애들 하는말...
 글쓴이 : 낭만아찌
조회 : 5,301  

구야시이....

어느 분들은 그냥 진게 아쉽다라는 뜻이라고들 하시는데

사실 구야시이 보다 잔넨나가라 혹은 잔넨이란 말이 유감 혹은 아쉽다라는

표현에 가깝습니다.

구야시이는 항상 보면 한일전 후에 지고나서는 마치

자신은 열심히 최선을 다했지만 어느 사정(오심,편파판정 등등)으로

억을하고 안타깝게 진것임을 어필하려는 표현으로 많이 쓰인다는거죠.

뭐 일본어 공부하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보통 지면 잔넨데시다 등등으로 마무리 하는데 꼭 한국과 엮이면

구야시이를 내뱉곤 하죠...

물론 유감으로도 표현할수 있지만 한편으로 억울하고 분하다는 의미가 

잔넨 보다는 강하다고 할수있습니다.

뭐 저의야 두말 하면 잔소리겠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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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소다 18-02-25 01:36
   
쿠야시이 = 분하다
사헤 18-02-25 01:36
   
아사다도 2010년에 같은 말을 하지 않았었나요?
야후재팬에서는 일본만큼 한국을 괴롭힌 나라가 없으니 자기네가 잘했다며 위안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화수 18-02-25 01:44
   
진짜 분하고 약오를 때 쓰죠~
이토 18-02-25 01:44
   
억울하다기 보단 '분하다'이고
분함이 타자를 대상으로하는 한국말과 다르게
자기 자신 대상으로 하는 내적인- 분함입니다
원망의 의미보다는 자책과 좌절의 분함이죠
분함을 계기로 실력을 쌓는다 . 이렇게 보면 됩니다
     
Zerosum 18-02-26 02:19
   
동감합니다.
이래서 외국어를 배울려면 문화도 함께 알아야 한다라고 하죠.
단순히 사전적 의미만 알아서는 언어를 제대로 이해 할 수 없죠.
엇쮸구리 18-02-25 01:45
   
그렇게 해석하는건 좀 어거지구요.
일본에선 "분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거냐" 식으로 패자의 분발과 모티베이션을 강요하는 문화가 있어서요
그냥 다음엔 이 패배를 발판으로 더 노력하겠다 같은 입장을 취하지 않으면 싸가지 없다 라고 까이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꼭 스포츠가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요

그냥 좋지 않은 결과에 대해서 분하다. 라고 말하면
상대에 대해서라기 보다는 "이것 밖에 못한 자기 자신에 대해 화가 난다" 뭐 이런 느낌을 섞어서,
다음엔 더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뉘앙스임.
무침 18-02-25 01:48
   
더 열심히 하지 못한, 더 잘하지 못한 자신에 대해서 분하다는 겁니다.
자책의 의미에요.
우리말의 '분하다'는 외부 요인으로 인한 억울함이 있는 거고 일본어의 '쿠야시이'는 자기자신한테 책임을 돌리는 겁니다.
     
낭만아찌 18-02-25 01:52
   
네. 그럴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아사다 마오나 어제 컬링선수 인터뷰하면서 울고
짤때 표정이 그렇던가요???
너무 분하고 억울하다는 표정이던데요???
가쉽 18-02-25 01:49
   
해석의 차이가 있지만
잔넨다는 조금 서운하다
구야시이는 많이 서운하다 이정도로 해석하는게 맞는듯 해요.

구야시이는 어조가 좀 강해서 좀더 어필하는 성격이 크다고 보면되죠.
ohmygirl 18-02-25 01:49
   
일본은 자책문화인가보네..
     
부분모델 18-02-26 06:54
   
ㅋㅋㅋㅋㅋㅋㅋㅋ
쿨럭 18-02-25 01:52
   
저도 다른 몇몇분과 마찬가지로. '억울'보다는 '자책' 의 의미가
강하다고 보고있습니다. 일본어의 쿠야시이는 타자의 탓으로
돌리는것보다는 '내(우리)가 부족해서..' 의 뜻이 더 강합니다.

일본에서 가장 활성화된 스포츠라고 할수있는 고교야구에서..
특히 갑자원에서 진팀의 주장 인터뷰하면 꼭 나오는 단어이기도 하죠
가쉽 18-02-25 01:55
   
근데 일본말에 억울하다는 단어가 잇나요?

잔넨다가 억울하다에 더 가까운거 같은데.
     
낭만아찌 18-02-25 02:07
   
무넨(無念)이 제알 가깝겠죠. 억울하다는..
아라미스 18-02-25 02:06
   
너무 부정적으로 해석하셨네여;;
cz1324 18-02-25 02:38
   
언어와 언어사이의 번역은 1:1이 아님을 알아야 해요. 이쪽에서는 좁은 의미더라도 다른 쪽에서는 좀 더 포괄적인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지요. 기계번역이 매끄럽지 못한 건 문법상의 차이도 있겠지만 이런 차이도 있음.
그 쪽의 언어생활을 해 보지 못하면 이해못하는 언어들이 있음. 흔히들 외국인에게 한국의 "정"이라는 단어를 설명할 때도 바로 설명하지 못하고 돌려돌려 설명을 하지요.
우디 18-02-26 01:12
   
역경무뢰 카이지 보면 자주 나오죠. '쿠야시이~'
후니킴 18-02-26 08:20
   
여기서 분하다는 우리쪽 선수에게 ㅂㄷㅂㄷ 로 쓰여진 분함이 아님... 상대에게 진 자신에 대한 분함 즉 자책이라고 보심 됨.

근데 이게 뭐가 중요 할까요? 결과는 우리가 승자인데..ㅋㅋㅋ
헝그리댄서 18-02-26 09:14
   
잘 보았습니다.
뇌세포 18-02-26 14:21
   
쿠야시이는 울나라 번역하면 분하다라고 하는데 뜻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자신을 질책하는 의미로 일본에서 쓰이는 걸로 아는데 이걸 울나라에서 번역 그래도 해버려
왠지 그 선수가 상대방 선수보다 실력이 뛰어났는데도 져서 울분을 토하는 것처럼 번역해요. 이건 아니라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