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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1 09:09
한번 생긴 나쁜기억은 잊혀지지가 않나봅니다.
 글쓴이 : 데빌론자
조회 : 454  

남자고 여자고 어릴때 생긴 나쁜기억은 돈이나 사과로는 치유가 안되나 봅니다.

가해자는 별거아니라 생각하지만 피해자는 수십년이 지나도 잊혀지지가 않는지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그 현장을 목도했습니다.

실제로 시한부판정받고 동창회 참석하기 시작한 녀석이 있는데
(중,고등학교때까지 좀 악랄하게 애들 괴롭히고 삥듣던 녀석이었습니다.)
시한부고 나발이고 그녀석이 나오면 남자들 한시간안에 동창회 끝내고 끼리끼리 다 흩어지고
여자 동창들도 따로 연락해서 2차 장소에서 모입니다.

대신 안나오는 날이면 올나잇~~~

그리고 죽는 그날까지 뒷담화에 시달리고 장례식장에는 아무도 안가고

사회적 관계도 나와 직간접적으로 영향 없으면 신경 1도 안쓰더군요.

진짜 어릴때 부터 못된짓하고 다니면 언젠가는 천벌받나보더라구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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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0523 18-03-01 09:22
   
어렸을적 나쁜 기억은 트라우마가 되기 쉽죠. 저도 중학교 처음 입학하고 본 영어단어 쪽지 시험에서 한개를 틀렸는데, 많이 틀린 애보다 100점 받을 수 있으면서 1개 틀린 애가 더 나쁘다고 웃으면서 슬리퍼로 뺨을 10대나 때린 여교사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얼굴 못 잊고 있습니다. 제대 후 딱 한번 마트에서 마주쳤는데 때린건 기억도 못하고 반갑게 인사하길래 그 날 사람 죽일뻔했죠. 옆에 부모님이 계셔서 간신히 참았습니다. 전, 지금도 어머니, 여동생에게 반짝이 장식된 슬리퍼 못 신게 합니다. 그 것만 보면 화가 치밀어 올라서...
     
데빌론자 18-03-01 10:02
   
저는 초등학교 5학년 첫날 해태타이거즈 어린이 야구단 검정색 잠바 입고왔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얼굴이 비대칭이 될정도로 뺨을 십수대 맞은적이 있습니다.
부산출신 담인 선생이였고 그 뒤로 5학년 내내 그 인간 부리샤 똥차를 세차 해야만 했고
그래서 저는 고향이 서울임에도 롯데자이언츠를 아니 프로야구 자체를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갓네오 18-03-01 09:26
   
어린시절 트라우마는 평생을 따라가죠
성인되어 얻은 상처는 인격형성뒤의 상처라서 극복할수있고 아물기도 쉽지만 인격형성전의 상처는 그렇지않죠
이해합니다
일뽕엔파스 18-03-01 09:44
   
초등학교 다닐 때
담임이 여선생이었는데
이 미친 여자가 아이들 체벌할 때에
교탁 위에 올려 놓고 아랫도리 홀딱 벗긴 다음에 엉덩이 때렸죠
진짜 수십년이 지나도 그 기억은 잊혀지지 않네요
기성용닷컴 18-03-01 10:16
   
피해자 입장에서는 더더욱 쉽지 않죠...ㅠㅠ
진주소녀 18-03-01 11:42
   
저도 초등학교때 심하게 왕따를 당한 기억이 있고 그 후로 트라우마가 남아 중고등학교 심지어 지금도 그 영향이 있습니다 가해자 페이스북의 웃는 사진 보면 죽여버리고싶은 충동마저 들 때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