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통일교는 이단들과는 달리 재력을 먼저 갖춘 쪽에 해당하죠.
즉, 교세를 이용해 교도들로부터 돈을 뜯어내 재력을 갖춘게 아니라 교주가 돈을 벌어 교도들에게 베푼 형태로 알고 있습니다.
유명한 일화로 교도들에게 무담보 투자를 한다는 것인데, 100명에게 1억씩을 투자해서 사업을 하게 하고 다 망하더라도 한 두 명만 성공하면 그게 이익이라는 사업개념인 모양이예요.
그렇게 사업에 성공한 교도 역시 교단에 호의적일 수 밖에 없고...
또 한가지 특징이 미국에서든 우리나라에서든 자기들의 직영 언론을 이용한다는 거죠. 그것 역시 경제적 관점에서 하나 봅니다. 역시 돈이 되는 거죠. 워싱턴타임즈와 세계일보였나?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는데...
마지막으로 세계는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그 하나가 되는 키가 바로 한국의 통일에 있다는 게, 교리인 모양입니다.
그러니 한국이 성지고 성지에 와서 봉사하는 게 진짜 복받는 길이라나 뭐라나? 그래서 80년대에도 새벽에 동네 골목길 청소하는 외국인들 심심찮게 보였었어요. 성지순례 및 대 성지민 봉사죠.
어쨌든 교단에서 벌어들인 모든 재화나 이딴 건 한국의 통일을 위해서 써야 한다는 거죠.
참, 교회는 안 만든다고 하더군요. 교주인 문선명이 예수와 동급이라 그게 밝혀지면 모든 교회가 자동으로 복속될 것이니 거기 들어가면 된다나? 근데 문선명이 죽어 버렸으니 ㅋ
내가 이걸 알게 된 게 89년이었나 90년이었나 한 30년 가까이 된 일인데, 당시 세계일보인가?? 하여간 그쪽에서 일 의뢰를 받아 통일교 교리강의 내용을 정리한 적이 있어서 알게 됐죠.
아, 저는 천생이 무신론자라 통일교와는 상관 없는 사람인데 이때 느낀 개인적인 소감은....
같은 기독교라면 확실히 우리나라나 우리 민족을 위해서는 통일교가 짱이다 라는 생각을 했었죠. ㅋㅋㅋㅋㅋ
통일교에 의하면, 우리 민족은 무려 선민이고, 우리나라는 성지라구요.
예전부터 통일교의 부는 어디서 왔는가가 세간의 큰 관심 이었죠..
교단에서도 비밀로 하니..
윗분 말씀대로 ..대강 알려진 바로 교세를 이용 신도의 헌금을 이용하는게 아니라..
이미 교단 자체가 60-80년대 미국내 교민사회 식자재 유통,식품수입사업을 통해 상당한 부를 축척했음..
그후 부동산 매입과, 투자로 지금도 미국내 상당한 사업적 기반을 가지고 있으리라고 추측된다고.
굳이 교인을 통해 헌금을 할필요가 없다고 할 정도니..
일단 국내만 봐도 세계일보, 일화그룹, 용평리조트, 선문대학교 & 대학원, 또 뭐더라... 아무튼 저게 다 통일교 겁니다. 문선명을 신격화하는 게 문제지만 (사실 미투로 문선명 파보면 장난 아닐 것) 교조를 섬기는 거야 대부분의 종교가 마찬가지고... 솔까 전 개독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헌금 강요 안 하는 것도 사실이고요.
통일교를 이단으로 까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이 기독교를 믿는분이죠..하지만 무신론자에게는 별 관심이 없는 얘기죠... 종교는 종교의 역할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닌까요..맥콜을 좋아해서 통일교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지만... 가장 황당한건 배우자를 교단이 결정한다는거였죠..뭐 특별히 싫어하거나 좋아하는건 아니지만요..
신교 계열중 비레퍼 교단은 통일교가 메이저급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신교 단체중 모르몬교가 어쩌면 더 정상처럼 보일지도 모르겠군요.
신교(특히미국계열)는 아주 옛날 헨리 8세를 시작으로 지가 꿀리는 대로 교황이 되어서 자신이 스스로 주교가 되는 것이 특징 입니다.
그러다 보니 카톨릭에 비해서 아무렇게나 파생되는 교단이 많죠... 먹사 부터 시작해서 폐해도 심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