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남자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협동으로 금메달을 따낸 이승훈과 정재원을 향해 유시민이 "올림픽 헌장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날 유시민은 여자 팀 추월 경기 이야기를 하던 중 "제가 욕먹을 각오하고 딴지를 하나 걸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자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이승훈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 정재원 선수가 페이스메이커로서 활약했다. 근데 그걸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얘기한다. 이게 진짜 아름다운 광경이냐"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이것은 올림픽 헌장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헌장에 '모든 경쟁은 개인이나 팀의 경쟁이지 국가 간의 경쟁이 아니다'라고 나와있다. 그런데 매스스타트는 개인 경기다"라고 설명했다.
유시민은 "정재원 선수가 어린 나이에도 불구 이승훈 선수가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페이스메이커를 했는지 저는 모른다"며 "그런데 경기 후 인터뷰를 보면 아름다운 협동인 것처럼 얘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훌륭한 건지 모르겠다"며 "이게 진짜 올림픽 헌장 정신에 맞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희생'이라는 말이 나오자 정재원은 "희생이라는 단어보다는 팀플레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팀추월 종목에서 형들 도움을 진짜 많이 받고 메달을 땄기 때문에 이 종목에서는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기뻐하며 축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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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우리나라 선수가 금메달 땃기에... 괜찮다 라고 생각은 했지만... 갑자기 저 영상을 보니깐... 문득 생각이 든게..
저날 경기 끝나고 이승훈 정재원이 바로 현장에서 인터뷰를 했을때...
정재원에 표정은... 뭐라할가... 하여튼 정말.... 표정이 암울해보였음..
그때 가족 친척 끼리 전부 앉아서 관람했는데.... 큰 티비 화면에 정재원 선수 표정이 다 보이니깐.... 마냥 즐겁다고 할순 없지만 그래도 자신의 선택이였다면 조금이나마 웃을텐데 그런게 전혀없어 보였고...
물론 아직 어린 선수라 인터뷰 경험이 적어 말을 좀 버벅 거렸을 거다라고 생각은 했는데... 표정이 금방이라도 울것같은.. 억울해서... 아마 그때 인터뷰 보고 저랑 비슷하게 느끼신 분들이 있긴 하실거임... 이미 지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정재원선수도 열심히 정말 이승훈 못지않게 훈련을 해서 준비를 했을텐데... 라는 생각을 드네요...
하여튼 두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