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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1 19:04
군대에서 얻을게 없다고 생각하니 더 군대가 ㅈ같은거임
 글쓴이 : 싱하
조회 : 833  

전 군대가서 없던 사회성을 키웠고 나름의 리더쉽도 키웠고 마음먹으면 못할것같은것들도 할 수 있다는것들도 배웠고 공부에 대한 간절함도 느껴서 이등병때 잘 안하던 공부도 화장실에 숨어서 공부하고 그랬는데.. 그리고 부대 내에서 주특기로 대회같은거 하면 준비된 기간동안 노력하는 법도 배웠고 허리 고질병도 군대가서 운동하면서 고쳤음.. 인간관계법도 배웠죠
얻고자 하면 쓰레기통 속에서도 배울건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평생 씹어댈 술안주 하나 얻었죠 ㅡㅡㅋ

그리고 저는 병역 특혜 자리가 있었는데 군대갔음(방위산업체랑 좀 다름)
당연히 뭣같은것도 많지만 다들 겪어본것들이니 패스하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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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츠 14-11-11 19:07
   
1000번 옳은 말이죠
솔직히 군대서 운동만 해도 상남자되고
군대서 처럼 주특기등 각종 암기 외우기 한다면 서울대라도 가죠
저도 다시 가라면 안가겠지만 한번쯤은 안가는것보다 가는게 더 좋다고 생각드내요
괜히 군대간후 어른 된다는 소리가 나오는게 아니죠
넌내게모욕 14-11-11 19:11
   
이등병 때 화장실 공부에서 웃으면 되나..
글구 구지 쓰레기통이 아니여도 돈벌면서 배울수 있는 것들이죠
일상에서도 가따붙이면 다 배울거지 뭐
     
미쳤미쳤어 14-11-11 19:13
   
사회에선 배불러서 배울 생각을 않하니까
          
용비어천가 14-11-11 19:15
   
전 사회생활 하면서 공부를 더할걸 이생각은 매번 합니다.... ^^
               
미쳤미쳤어 14-11-11 19:17
   
군대 가기 전이랑 후랑 관점이 변하셨을수도 있죠!!

괜히 군대 갔다오면 사람된다고 하는게 아닌데
                    
용비어천가 14-11-11 19:18
   
전 군대가서 변한건

여자 보는 기준 말고는 없는거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싱하 14-11-11 19:19
   
전 막장으로 살다가 군대 갔더니 잘난 사람이 많더라구요.. 남자들만 있다보니 묘한 경쟁심리가 생겨서 나름 제 하는일에 대해 공부는 열심히 했네요 (상병이후로 ㅋㅋ)
용비어천가 14-11-11 19:12
   
지금은 이등병이 화장실 갈 시간 있나요?


저희때는 화장실 오래만 가도 욕먹었는데요


이등병 시절에는 언제나 고참들 눈안에 있어야 했죠


사고 난다고요
     
싱하 14-11-11 19:16
   
길어야 10분정도씩밖에 못있죠.. 군대도 간김에 열심히 해서 나오자 해서 이등병 생활동안 매달 모범병사 추천받았네요.. 남은건 없어도 저 자신에 대한 만족감은 생기더군요.. 원래 저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썩 좋지않았거든요
Iniesta 14-11-11 19:13
   
그런건 군대밖에서도 배울수 있는 것이고요. 뭘 배운다기 보다 의무의 관점으로 봐야죠.
질질이 14-11-11 19:13
   
훌륭하시네요.
저도 몸키워서 나왔습니다. ㅎㅎㅎ
     
싱하 14-11-11 19:14
   
저도 헬스나 영양학적인건 많이 배워왔네요
          
용비어천가 14-11-11 19:16
   
취사병이지만

군대에서 단식하면서 몸만들었죠


하지만 전역후에 다시 원상 복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싱하 14-11-11 19:17
   
ㅎㅎ 저는 그걸 계기로 꾸준히 7년째 하고있네요.. 근데 요즘은 좀 못했어요 ㅋㅋ
관성의법칙 14-11-11 19:19
   
의무인데 얻으러 가긴 뭘 얻으러가요..

그리고 얻고 못얻고는 군대간 뒤 본인 스스로에 따라 다른거지..무슨..
     
싱하 14-11-11 19:21
   
의무로 가서도 돌이켜보면 얻을건 있다는거였죠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얻고자하면 얻을건 있다고 생각..
          
관성의법칙 14-11-11 19:27
   
ㅇㅇ
노력 14-11-11 19:20
   
저는 군대서 좋은 사람들을 얻어 왔습니다. ㅎㅎ
     
싱하 14-11-11 19:21
   
저는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과 가장 배울만한 사람을 만나고 왔지요 ㅋㅋ
          
노력 14-11-11 19:31
   
어느 부대나 dogbaby 하나는 있는 법이라서 ㅎㅎ

대단하다 싶은 사람도 참 많죠.
     
용비어천가 14-11-11 19:21
   
동기가 남는거겠죠


저는 동기들이 다들 부산 친구들이라 몸이 멀어지니 연락도 끊어지고......
          
노력 14-11-11 19:25
   
동기는 없었어요.ㅠ ㅡㅜ
멍게 14-11-11 19:22
   
세상 어디에도 배울건 있고 어짜피 의무적으로 가야하는 것이면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다야 낫죠
도리키 14-11-11 19:23
   
전 예전에도 썼었지만 고도비만에서 탈출한게 가장 큰 자산이네요ㅎㅎ
     
dbffks 14-11-11 19:44
   
아 동지내요
채팅관리사 14-11-11 19:23
   
군대가서 가장 좋았던건.. 평소엔 잘 몰랐지만.. 자세 구부정한거 하나느 펴짐... 맨날 걸어다닐대 혀리펴고 팔펴고 목 세우고 다니니.....
시간의흔적 14-11-11 19:26
   
뭐든 마음먹기에 달려 있죠.

내 안에 천당과 지옥!

내가 천당이라고 생각하면 천당이요.
내가 지옥이라고 생각하면 지옥이죠.

긍정적인 마인드가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죠.
Iniesta 14-11-11 19:31
   
군대가서 사람된다는건 정말 오래전 얘기죠. 당시에는 군대에서 글을 배워오는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제가 볼땐 군대에서 무언가 얻는 사람도 많이 봤지만 성격버리는 사람도 많이 봤고, 군필이라고 근성이 유달리 뛰어난 것도 아니고요. 그럼 징병없는 나라 젊은이들은 근성들이 없겠어요? ㅎ 어차피 군대는 필요악이고 꼭 있어야 하는 집단이며 병역의 의무를 지는걸 유난 떨며 군부심 부릴 필요도 없지만 반대로 병역을 회피한 것 역시 자랑거리가 아니겠죠. 저 밑에 오마이 사례가 우스운게 겪지도 않은 군가학행위가 무서워 병역을 거부한 망명자가 보편적인 군집단의 폐해들을 자신의 양심거부라는 말로 포장한다는 것이죠. 양심은 무슨 양심. 그냥 군대가기 싫은거죠.
크라바트 14-11-11 19:32
   
공감합니다.
저도 군대 가기 전과 군대 갔다온 후가 판이하게 달라진 케이스에요.
그래서, 군대에서 배울 것 없다, 군대 간 2년은 버리는 시간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바로 이 글 제목 그대로였어요.
어느 정도냐 하면 군대가서 바뀐 게 없는 사람은 진짜 할랑한 당나라 부대 갔다는 증거 밖에 안된다 생각까지 할 정도임.
진짜 빡신 곳 가서 인내력 테스트 당하다 보면 안바뀔래야 안바뀔 수가 없으니까 말이죠.
물론 좋은 쪽으로 바뀌느냐 나쁜 쪽으로 바뀌느냐는 본인선택에 달린 문제이겠지만..
dbffks 14-11-11 19:37
   
체중 문제로 공익이지만 현역을 택햇고 지금도 진짜 신의 한수라 생각합니다
군대 가기전 턱걸이 0개 윗몸 1분에 2-30개 진짜 모든게 엉망이죠 훈련소서 아침 구보에
죽는줄 알았죠
편식은 심하고 고기만 먹고 ..그걸 규칙적인 생활과 강제적인 다이어트와 관리로
제대한지 6년이 됬지만 아직도 매일 매일 운동하러 다니는 운동 중독자 됬지요
군대에 안갔다면 군대서 그런 관리를 안받앗다면 사회에서 천만금을 줘도 고치기
힘들었을거라 생각드내요
규칙적인 생활만 그대로 전역후에라도 가져와 그대로 실천만 한다면
그것 자체로 2년은 허송세월이 아니라 생각드내요
그런 습관 가지는게 진짜 힘들거든요
대부분 다시 사회생활로 엉망이 되지만 유지한다면 돈주고도 힘든 체질 개선이죠
저에게 군대는 의무이지만 행운이기도 하내요
별명없음 14-11-11 19:39
   
대학에서 학과 생활만 하는것보다
동아리 생활 통해서 다양한 학과 사람들만 만나봐도 식견이 넓어집니다...

그와 비슷하게
군대가서 별별 사람들 다 만나는것만 해도 좋은 경험입니다...
법 없이도 살만한 사람이라도 평생 볼일없을것같던 양아치, 건달들과 부대껴 사는데가 군대임...

낙도 사는 사람, 촌에서 농사 짓는 삶이 어떤지도 알게 되었던데가 군대고...
사랑과 전쟁에 나올만한 막장 가족의 실제 주인공이 후임이기도 했고... (그런데 밝게살더라..)
나쁜놈(부대내 절도사건 범인) 좋은놈(효자문 세워줘야할 정도) 신기한놈(노홍철급 긍정 대마왕) 다 만나볼수 있고... 대다수가 인생에 처음으로 자기스스로를 책임져야하는상황이 되니... (대입 후 자취 2년따위랑 비교할게 아님) 자기 인생에 대해 생각할 시간도 많죠... 말년에 개나 소나 개똥철학자가 되는게 괜한게 아님...

그 시기에도 자기 인생의 가치관 정립이 안되면 군대 다녀오나 안다녀오나 쓰레기인건 불변...

군대 논란글에서 항상 느끼는거지만
사회에서 병X은... 군대서도 병X임... 반대로도 적용됨...
베르캄프 14-11-11 20:19
   
아무리 온갖 미사여구를 붙여가며 그럴듯하게 미화시킨다한들 군대는 무조건 안가는게 이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