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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9 23:57
오늘 아깽이들 마지막 남은 녀석 분양이 끝났습니다.
 글쓴이 : 다크고스트
조회 : 687  

여섯마리의 아깽이들...

한마리 한마리 보내고 결국 오늘 가장 아끼던 녀석마저 보냈습니다.

마누라는 이 녀석만은 키우고 싶어했는데

이미 집에 고양이가 4마리나 되어서 욕심 부리지 말라고 설득했습니다.

오늘 사무실에서 마지막으로 데리고 있는데 제 무릎 위에서 계속 골골대면서 자는 모습을 보니 저도 진짜 보내기 싫었습니다.

마지막 녀석은 진짜 이쁘게 생긴 암컷이라서 주변에서 50만원을 준다고 했는데도 안 주다가 단돈 만원으로 분양했습니다.

돈보다도 아껴주고 잘 키울 사람을 선택했죠.

아 그리고 동물은 분양할때 공짜로 보내는 것은 아니라고 해서 딱 만원만 받았습니다.

근데 오늘 종일 허전하네요. 거실에서 아깽이들끼리 장난치고 뛰어놀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오늘은 괜시리 맥주 한잔 해야겠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그냥 가끔 여기서 시간 때우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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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공 18-03-20 00:00
   
가장 천사같을때 보내주셨네요 하지만 그때 보내줘야 키우는 사람들도 더욱 애정을 갖고 서로 행복하게 키울거 같아요
     
다크고스트 18-03-20 00:10
   
네 2.5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지금이 제일 이뿔 때죠.
님 말씀처럼 지금 보내야 키우는 사람들도 애정을 가지고 키울 수가 있죠.
핫옥수수 18-03-20 00:05
   
휴 다행
akrend 18-03-20 01:00
   
마음이 헛헛하시겠네요. 그래도 잘 입양가서 사랑받으며 살면 그게 위로가 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