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먹고 못살고 배곯고 그러면 쥐도 잡아 먹는 현 세상 입니다. 당장 북 상황만 봐도 알쟎아요. 하다못해 중국에서도.. 옛날에 향신료가 얼마나 좋은게 있었나 몰라도.. 특유 고라니 누린네(ㅡ,.ㅡ;;)만 잡아도.. 먹을만은 할 겁니다.요즘이야 향신료로 냄새 해결을 한다지만.. 옛날은 그러지를 못했겠지요. 누린내 보다 배곯는게 더 힘들었을테니깐.
먹지는 못하고 옆에서 굽는 것만 구경했는데 보통 왠만한 고기는 굽기전에는 누린내가 안나는데 고라니는 굽기 전부터 고기에서 누린내가 나기 시작하고 굽기 시작하면 그 냄새가 상상을 초월함
땀에 절은 채로 1년간 삭혀둔 양말 수십개를 동시에서 꺼낼때 나는 냄새가 납니다 ㅜㅜ
여러분이 무슨 상상을 하시던 그 이상이라 생각하시면 됨
왠만하면 호기심에서라도 한번 먹어보려 했지만 냄새가 도저히 그걸 불가능하게 만들더군요
예전에 고라니가 치인적이 있어서 그거 잡아다 짱개랑 같이 일하는 아저씨들이랑 같이 통으로 구워봤는데.....전 2번먹고 못먹었어요.
진짜 누린내가 좀 심했슴. 그리고 한번은 너구리도 치여서 한번 먹으려고 했는데 너구리는 고라니보다 더욱더 심해서 입도 못되고 걍 뭍어버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