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라 그런지 사건의 규모에 비해 기사가 적어서 다 알지는 못하겠더군요. 주식도 안하고.
제가 알고 있는 사건흐름.
1. 임직원들이 가진 자사주(2,831,620주, 3.17%)에 대해 현금 배당을 계획
2. 직원이 입력 미스.
3. 주당 1000원이 주당 1000주로 배당(당시 39,400원인 시세로 계산하면 39,400,000원 꼴), 총 28억주
4. 실수인걸 알아차린 임직원 중 30-40여명이 501만 2000주를 투매, 현금화
5. 주가가 급락하며 시장에서도 손절매 매도 시작
6. 주당 35,400원까지 폭락. 약 11.68%
7. 일시적인 공황 후, 정상거래 시작되면서 반등.
8. 삼성증권의 사고 발표. 다시 상승.
9. 전일보다 1050원 하락한 38,350(3.67%)원으로 마감.
알아야 할 점.
삼성은 사실 파악후 직원들에게 잘못 지급된 주식 중 직원들이 그대로 같고 있는 주식을 회수, 소각. 28억주 중 500만주를 제외한 대부분은 처리.
주식거래는 거래일 2일 뒤에 결제가 마무리되므로 매매계약이 채결된 500만주는 2일 내에 매수자에게 전달해야 함.
삼성증권은 장내 거래를 통해 주식을 구매하여 지급할 예정.
시장에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500만주에 대해 어떤 처리를 할지는 미발표.
외부 피해.
5번에서 손절매한 투자가
일반주주(500만주 증가로 주가하락)
이득
모럴해저드로 한탕을 노린 임직원 30-40명.(합법? 불법?)
폭락장에서 매수거래 채결자 (비의도적이며 합법)
느낀점.
옛날 직원 한명이 환거래하다가 은행 파산시킨 기억 회상.
그래도 삼성증권 직원들 대부분은 양심이 있구나. 아직 우리 사회가 막장은 아니로세.
궁금한 점.
이득이나 손실을 본 사람, 조직이 더 있는가.
누가 입력했는가. 고의인가 실수인가.
매도한 임직원. 출국하진 않았는가? 법적 처벌이 가능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