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전총국 관계자는... 유머는 저속하며, 이에 차단한다고..
매일 수백만명의 중국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안겨주던 동영상 앱이 당국에 의해 폐쇄되자, '웃을 자유'마저 빼앗는 당국에 대한 분노가 전국 곳곳에서 차량 시위 등의 형태로 분출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 10일 동영상 앱 '네이한돤쯔(內涵段子)'에 대한 광전총국(廣電總局·중국의 미디어 감독 부처)의 전격적인 폐쇄 조치였다. 네이한돤쯔는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한 영상이나 황당한 상황을 담은 짤막한 동영상들이 핵심 콘텐츠로, 등록된 사용자가 2000만명에 이른다. 광전총국은 "사회주의 가치관을 해치는 저속한 음란물 유통을 단속한다"는 이유로 사전 예고 없이 이 앱을 영구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