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육도 중요하겠지만 권력이 주는 소시어패스적 성향의 부추김을 기준없이 받아들였군요. 가끔 보면 자신이 갖은 권력에 취해서 주변사람들을 무시하는 사람들을 보고는 하는데 상대방에 대한 이해나 공감능력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는 하죠. 상대방의 감정이나 생각보다 자신의 느낌이나 감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더라고요. 대화를 하다보면 답답하고 벽하고 얘기하는 느낌이었는데 아마도 그것은 상대방의 의도보다는 자신의 의도를 더 강조하고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다른 말로 화제를 바꾸는 모습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들의 아픔과 상황에 공감을 못하고 자신의 필요만 생각하는 사람들이었죠. 내가 본인들에게 필요한 사람이다보니 그 정도였지 그 사람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정말 힘들겠구나 싶었습니다.
조일가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공감능력이나 남과 동조하는 것이 많이 약할 것이라고 생각드네요. 그러니 자신의 감정대로만 행동하고 남의 감정은 배제했겠죠. 이건 조일가 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적으로 조금의 권력이라도 있는 사람에게 보여지는 모습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강력한 법으로 동일한 인간을 무시하면 그에 따른 공정한 심판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말과 행동에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육도 공감능력과 사회성을 배양시키는 계획을 장기적으로 해서 교육차원에서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로서는 법과 교육이 이끌어 주길 바랄 뿐입니다. 프랑스 교육 중에 어린이를 교육할 때 쓰이는 인형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을 봤습니다. 장애인을 표현한 인형, 유색인종을 표현한 인형을 평범한 인형들과 같이 사용해서 교육하는 것을 봤습니다.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는데 어렸을 때부터 공감능력과 사회성을 고양시키는 교육에 대해 무척 부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정도까지는 아니래도 우리나라가 가진 입시교육에서 크게 방향성을 개선하기는 힘들지만 초등학교 교육만이라도 개선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조씨일가 이야기에 흥분해서 주저리주저리 글을 써봅니다.
작성일 : 18-04-21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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