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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21 12:19
북한 재건에서 가장 우선시 해야할,.
 글쓴이 : 쿨하니넌
조회 : 463  

북한 재건에서 가장 우선시 해야할 분야가 농업이라 생각합니다.  

북한은 밭농사는 그럭저럭 생산이 유지되고 있으나 쌀, 옥수수 등 주곡 작물은 거의 전멸 상태로 수요량의 80% 이상을 매년 중국으로부터 무상/유상으로 받고 있죠. 이러다 보니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게 되고..

김정은이 핵 포기하고 개방의 길로 가고 경제 재건을 가장 우선시 하겠다는 것도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에서 벗어나려는 목적도 있을겁니다. 중국이 북한을 주한미군을 상대할 완충지대, 호구로 생각하지 우방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을 김정일이 잘 알고 있었고 장차 중국은 가장 큰 위협이 될거라고 김정은에게도 유지로 남겼죠.

북한 농지는 세계에서 드물게 전혀 오염이 되지 않아 잘 재건하면 유기농 산지로 전망도 좋을거로 봅니다.  수십년간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땅이 북한에 있죠. 제초에 인력을 동원하는게 훨씬 더 싸기에 제초제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무공해 땅.. 북에선 화학비료 대신 인분을 퇴비로 사용하기에 비옥한 토지가 있으나 농업용수 공급 등 농업인프라가 다 무너져서 생산성이 너무 낮아 중국산 농산물에 의존하는 거죠.

농업 재건이란게 단순한게 아니라 수자원 개발, 전력 공급망 등 전국토의 인프라 개발도 수반되야 하기에 북한의 전반적 재건의 토대가 될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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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럭 18-04-21 12:40
   
저는 철도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큰 맥락은 같겠지만요..

예전에 북한 식량난에 대해 읽었던 기억으로는 철도를 개량하면서
예산이 부족해서 전철화는 시켰는데 복선화? 가 안되서 결국 제기능을
못하게 되면서 석탄운송이 막히고..석탄이 막히니까 전력생산이 안되고..
전력이 모자르니까 철도가 안가고..철도가 안가니까 옆동네 식량이
쌓여있어도 운송을 못하고..뭐 이런 악순환에 빠졌다고 들었습니다.

수자원은 지금 단계에선 효율이 낮을꺼라 보고..그나마 북한에
남는자원이 석탄이니 당분간은 그에 의존해야 겠죠.
아 홍수대비의 차원에서는 이쪽도 필요하긴 하겠네요.
산도 민둥산에 댐도 몇 없어서 홍수가 자주 난다고 하니..

농업은 일단 효율로 가야할거 같습니다. 생산력 낮은 계단식논은
버리고 산은 다시 녹림화시켜야할꺼고..몇안되는 평야지대의
생산력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겟죠. 의외로 평야만 따져도 남북한이
면적이 비슷하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만큼 비효율적인 농사를
짓고 있는거죠. 우린 비슷한 평야로 5천만이 먹고도 쌀이 남는데
거긴 3천만도 못먹이고 있으니..뭐 하루아침에 될일은 아니니
찬찬히 하다보면 길이 보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