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이 매해 발표하는 '국가별 인권보고서'에 맞서 미국의 인권 상황과 침해 사례
등을 담은 '2017 미국 인권보고서'를 발표했다.
중국 국무원이 발간한 이 보고서에는 미국의 총기 범죄로 인한 인권침해, 인종차별, 여성
차별, 아동과 장애인 인권 결핍, 빈부 격차 등의 문제점들을 지적한 내용이 담겨있다.
보고서는 "라스베이거스에서 60명 가까운 사람들이 사살당한 총기사건에서 알수 있듯이
미국의 총기 범죄는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다. 또한 미투운동으로 드러난 것처럼 여성에
대한 성폭력과 인권침해도 만연했다. 심각한 흑백 인종차별과 함께 4천만명의 미국인이
빈곤층으로 분류되는 등 빈부 격차 문제도 예사롭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2017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중국을 임의 구금, 정당한 법 철차없는
사형, 진술강요, 실종, 언론, 연설, 집회, 결사, 종교 자유 제한, 낙태 강요가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국가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