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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9 06:22
안보 구도의 변화와 갈등
 글쓴이 : 일제척결
조회 : 695  

자신들의 권리와 이익을 보존하고 확대하려는 과정에서
해묵은 이념 논쟁을 사골 우려먹듯 조장하거나
악랄한 반민족적 성향으로 내국인을 조롱하는 경우가 너무 빈번하군요.
계층 이기주의적 발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무슨 뜬금없는 이야기인가 싶겠지만
2차 대전 종결후, 그러니까 해방이후에 미국의 태평양 안보 정책에 편승해서
그 논리를 철저히 따르며 내국인을 관리하고 그로부터 이익을 취해온 부류가 있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유지돼 오던 안보 구도에 균열이 생기고
재편성의 도전을 받게 되는데 이에 따른 반발이 상당한 것 같네요.

이 변화와 흐름을 제어하지 못하고 불확실성에 놓이면
이제껏 누려온 권리가 더이상 장담할 수 없는 것이 되어버리기 때문인지,
이걸 붙잡아두기 위해 시대에 역행하는 발상과 장치들로
무리하게 일을 꾸며서 추진하다보니
필연적으로 사회 갈등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것 같군요.
일x 라는 곳의 역할이 아마 이런쪽에 치우쳐있지 않나 싶어요.


한편,
미국에는 냉전논리에 근거해 연구 투자되었던 시스템과 자산들이 즐비하고
여기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그로부터 오랜동안 그 나름의 능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권리를 누렸왔었죠.
냉전이 사실상 종결되기 전 까지는 말입니다.
독일이 통일되더니 돌연 소비에트 연방이 무너지면서
이런 시스템은 그 필요성이 예전과 같지 않아졌고
이 파트에 종사했던 부류도 그 존재 의미가 퇴색되기에 이르렀는데
중동전쟁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전쟁을 통해 명맥을 유지하고 살아남았어요.

이들에게 다음 차례가 어디가 될 것인가?
이란이 될 것인가 한반도가 될 것인가?
전쟁 초재기에 들어간 때도 있었지만
사실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도 적당히 긴장관계가 지속되면 도움이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반도는 이 부류에게 마지막 남은 생명줄 같은 것입니다.

한국이라는 나라는 미국 태평양 안보 정책의 최일선에서 전초기지 역할로
남하하는 공산세력에 맞서
미국의 이익을 공고히 하는데 조력자 역할이기 때문에
피튀기는 이념대립, 계층대립, 갈등은 숙명적인 것인지도 몰라요.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미국이 판을 그렇게 짜놓고 조율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걸 피해가려면 국민이 현명해야 하고 새로운 안보구도를 창안해 내야 하는
것입니다만 이제까지의 현실은 녹녹치 않았었죠.

미국에 있어 한국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해야 이상적일가요?
한국이 천문학적인 미국 무기를 구매해 주면서
적당히 제어가능해야 하고 충분히 예측 가능한 국가 정책에 기초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
갑작스러운 지역 분쟁의 위험성을 줄이고 한미일 3자 안보구도에 묶어두기 위해서는
전략병기와 최신무기는 절대로 허용되어 다루게 해서는 안될 것.
미국의 태평양 안보정책의 핵심은 일본이라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므로,
한국은 일본에 협조적이어야 하며 원만한 관계여야 할 것.
한국의 민족주의는 이것을 해칠 수 있는 잠재적 위협 요인이기 때문에 최대한 억제시킬 것.
일본을 키워서 태평양의 절대 강자로 만들어두어야 미국의 안보에 도움이 됨으로 한국보다는 일본에 차별적 권익을 부여해 줄 것.
그 외에도 많겠지만 이런 것 등이 쉽게 생각나네요.

사실 전후 일본의 발전은 미국이 주도해 조성했다 봅니다.
물론 미국의 안보를 위해서죠.
그래서 미국은 유사시 태평양 안보 동맹의 주도적 역할을 일본에 맡기고 한반도의 관리 권한을 일본에 부여하며
만주지역에 대한 권익도 보장할 것이라는 예상이에요.
이에 대한 첫번째 증거로 발현되는 것이 독도영유궝 분쟁이 될터인데
이 상황에서 미국은 겉으로 중립을 지키는 듯 보이겠으나 내부적으로는 일본의 권익에 기울 것이다 판단합니다.
최근 미국의 행보를 보면 동해 표기와 함께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묘사하기 시작했지요.
이러한 목표는 사실 아베의 선조로부터 주도면밀하게 추진돼 왔던 것인데
아베가 미국을 등에 업고 평화헌법 개정의 꿈과 숙원을 마침내 이루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아무튼 미국의 동의는 전범 아베의 혼령에게 선물을 준 것과 동일한 것 아닐가요?
뭐, 원래 태평양 안보 구상으로 일본 전범을 관대하고 너그럽게 대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보는 양반들인데 한국의 이해쯤이야 귀찮은 문제겠죠.

한국은 미국과 일본의 영향력에 의해서 국가적 존망이 좌지우지 되어 왔다,
또 그렇게 되어가는 것이다, 이렇게 간주하면 딱 들어맞다고 판단합니다.
모든 한국 현대사의 굴곡, 불합리한 흐름과 불행의 씨앗이
이러한 질서로부터 생겨났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보는데 오판일가요?

그런데 말입니다.
영원한 것은 없다고,
미국의 재정 악화로 막대한 군비 축소가 현실화 되고
중국 경제가 뻥튀기 되어 공룡과 같은 존재로 새계에 조명되는 과정인데
이렇게 커버린 중국의 영향력에 의해서 동북아 안보구도가 전환기에 들어섰어요.
지금 흐름을 보면 한국은 통일로 가고 중국과 화친한다.
냉전시대의 안보구도가 변화되어 가고 있다.
이런 상태입니다.
이에 중국을 견제해야 하는 미국이 못마땅하게 여기는 동시에 일본은 광분하는 상황인데,
한국을 차별적으로 대하니 한국으로서도 어쩔수 없는 일.
물론 그렇다고 미국에게서 떨어져나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근래 새로이 미국 일본 호주의 신 3자 동맹이 부각되고 있습니다만,
혹시 한국이 빠져나간다 해도 그 빈 자리를 호주를 통해 메꾸겠다 하는 계획인 것 같습니다.

이제 처음으로 돌아가 얘기하면,
한국에는 냉전시대 관점에 기초해 미국과 일본의 질서에 부응함으로서 권익을 창출했던 사람들이 존재하고,
이 부류들은 대중국 접근을 상당히 꺼려하고 못마땅히 여겨왔지요.
경제와 정치 외교에 있어 중국의 입김이 커지면 자신들의 이익이 도전을 받게되니까요.
이 때문에 대척점에 놓인 쪽은 박해를 받고 불행한 사건도 경험했던 것 같습니다.

일x라는 집합소가 생겨나 자신들 이익에 배치되는 부류에게 모조리 색갈을 입히고
특정 지역을 홍어로 조롱한다거나 인격살인을 저지르는 등의 추태,
국뽕과 같은 단어로 민족의식을 허물고 일본을 창송해야 하는 이유가
변화되는 안보 구도 속에서 이기심을 충족시키려는 이유 때문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평화보다는 전쟁과 갈등을, 공익보다는 개인의 권익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더군요.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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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척결 14-11-19 06:23
   
쓰고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양해바랍니다.
호도마루 14-11-19 06:31
   
중국때문에 피해보는거는 상류층이 아니라 대한민국 하류층들입니다. 당장 중국에서 밀려오는 저가 인력들 때문에 노가다 공장등 임금이 하락하고 일자리에서 오히려 내국인이 밀려나고있고요. 어장을 뺏긴 서해어민들도 정말 대한민국 밑바닥 인생 피해자들이고요.
한국내 체류중인 중국인들의 범죄에 희생되는 사람들도 그들과 근접하거나 이웃에 살아야만하는 돈없는 서민입니다.  대표적인게 가리봉동등에서 일어나는 한국인 살해사건과 아이들의 실종, 오원춘 사건을 보면 되겠지요.
호도마루 14-11-19 06:36
   
중국발 미세먼지나 환경오염 문제도 돈없는 대한민국 서민은 외국에 부동산도 없고 나가살 여력도 없어서 선택의 여지없이 건강상의 피해를 봐야하고요. 기형아 출산이나 희귀질환도 한국 서민층에서 증가하고 있고요.

미국같은 나라는 자본으로 다른 나라를 잠식하지만 중국은 자본도 자본이지만 자국인인 중국인들을 상대국에 집단으로 이주시킨다는게 아주 큰 문제입니다.
위의 글을 쓰신분은 어디 연변에서 소학교 선생질정도는 한 중국인 식자이신 모양이네요.
비정상회담만 봐도 전 세계가 중국을 조롱하고 미워합니다. 심지어 중국의 최우방인 러시아인도 개인적으로는 중국이 싫다고 방송에서 밝히는거 보면 답 나온거 아닌가요?
중국에다가 미국을 갖다댄다고요? ㅋㅋㅋ
우리가 경제적으로 더 커져서 일본만큼 비중있는 위치가 되는게 중국 중국 외치면서 그들이 한국에서 저지르는 불법을 묵인하는것보다 훨씬더 건실하고 미래지향적인 대처입니다.
몽실통통 14-11-19 06:41
   
님의 글을 천천히 읽어봤는데요.
미국에 대한 관점은 있는데.

대륙세에 관한 관점은 없거나 긍정적이라고 보이는군요.
중국은 한반도를 어떤식으로 생각하는지에 대한 해석이 없습니다.

미국으로부터 이익에 편승해왔다고 하셨는데 그것도 제 생각과 많이 틀립니다.

중국이 경제적으로 커나가면서 일본과 주도권경쟁이 펼쳐지고 또한 필리핀, 베트남등 동남아와 마찰이
있습니다.

과거 미국과 전쟁했던 베트남, 미군철수를 단행했던 필리핀등이 왜 다시 미국을 끌여들이는지에 대한
통찰이 없는듯 보입니다.

냉전인식이 아니고 냉전이 깨지고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미국과 중국을 쳐다본다면 우리의 이익입장에서 당연히 안보에 미국을 끌여들여야 됩니다.

중국입장에서 한반도가 미군세력이 떠나갔다고 판단하면 경제이상의 새로운 압박이 가해집니다.

태평양의 전진기지로서의 한반도로서 말입니다.


한반도는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교착적 입니다.

많은 에너지가 모여드는 자리이기에 많은 이익을 취할 수 있는 구조이기도 하지만
다른면에서 분쟁이 생기면 제일먼저 피해가 가는 전선의 자리입니다.

중국읜 안보적으로 동쪽에 두개의 전선이 있습니다.
한반도와 대만의 위치이고 태평양으로 가기위해서 놓쳐서는 안되는 위치입니다.

전 차라리 중국의 중화주의를 믿기보다는 미국의 합리주의를 믿는게 더 좋아보입니다.

또한 우리나라 성격이 해양국가적인 성격을 이미 갖춰졌기 때문에 중국하고 안맞아요.
     
호도마루 14-11-19 06:44
   
ㄴ 상대하지 마세요 중국인이거나 화교이거나 조선족이거나 셋중 하나입니다.
          
몽실통통 14-11-19 06:46
   
조선족은 우리민족의 굴레에서 이제 보내야죠.

자꾸 한국인들의 민족주의와 국가주의 사이를 배회하는데...

우리에게 국가주의와 민족주의는 동일합니다.

그래서 정리를 해야 되는데 국가주의와 민족주의를 동일시 한다면

한반도내에 이해관계가 얽힌사람만 민족내지 국가주의 테두리 안으로 들여와야죠.

북한도 동의를 할겁니다.

조선족은 우리민족 테두리 밖으로 보내야 됩니다.

통일과정에서 북한주민이 많이 내려올거라 보는데 천천히 중국인들은 중국으로 보내야죠.

조선족은 우리민족이 아닙니다.
          
몽실통통 14-11-19 06:49
   
다시 말해

조선족들이 이야기하는...

조선족은 한민족입니다.
조선족은 중국인입니다.

이거 한국인이나 북한사람들은 안받아주는 정신예요.

둘중에 하나 선택을 하던지 아니면 중국인으로 사셔야죠.
통일과정에서 이러한 관점이 솟구쳐 오르리라 봅니다.

이 사람이 쓴글이 단순해 뵈지만 중국인 입장에서 쓴글이니까.
그런거예요.

통일되면 북한사람들도 그렇게 생각 안해요.

조선족이 한민족이익 그러면서 글쓰면 가장 역겨워요.
한민족이익=중화주의라고 그러면 토나와요.
               
일제척결 14-11-19 07:24
   
의견을 의견으로 받지 못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해 혼자 결론내 색갈까지 입히는 행태는 편협하군요.
글이 길어져 적당히 줄였는데 경박단소한 판단으로 남의 글 헐뜯지맙시다.
본인은 현상을 논한 것이지 중화주의에 동조하지도 않으며 오히려 매우 안좋게 보고 경제적 예속도 달갑지 않아함.
다만 안보면에 있어 새로운 모색을 통해 국가적 역량을 현재보다 키울 필요가 있다는 생각임.
                    
몽실통통 14-11-19 07:32
   
무슨 현재 답이 나와있고 그렇게 하고 있고 그러는데 무슨...

중국에 빨대꽃아서 꾸준히 경제적으로 꿀빨고 미국의 안보전략을 따라가며 이익을 취하
고요.

그렇게 해서 전선을 한반도 서쪽으로 옮겨놔야 우리한테 유리하죠.

그래서 경제정책도 중국, 미국, 일본에 다 걸쳐서 이익만 취하겠다.
그런방향으로 나가는데 무슨.

박근혜정부의 정책이나 노무현정부의 정책과 비슷한데 무슨.

한국은 중국이나 일본이나 미국이 함부로 대하기 힘든 상태가 현상태예요~

일본과의 갈등도 마찬가지고요.

일본이 한일군사적으로 교착점을 만들려고 하는데 우리가 그거 순진하게 받아줄 위인이
아니잖아요.

어찌보면 노무현대통령이 말한 균형자론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고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고 있잖아요.

사방에서 꿀빤다.

한국이 어느정도 되니까. 이게 되는거지.

구한말 였으면 완전히 사방에서 꿀빨리는 위치죠.
                         
일제척결 14-11-19 07:35
   
님이 말하는 것 처럼 우리나라 역량이 그정도만 되어도 별로 걱정할 것이 없겠네요.
하지만 본인 판단으로는 그게 아니란 것.
                         
몽실통통 14-11-19 07:42
   
님이 착각하는게 반미정서예요.

그게 아래에 깔려있으니까. 과거속에서 헤매는 것입니다.

이념시대가 지나갔어요.

지금은 사람들의 생각과 동북아 질서가 어떤 사상으로 돌아가는지 생각을 해야되요.

미국과 전쟁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심지어 북한까지...

중국이 커질수록 근처나라는 왜 미국을 안끌여들여서 안달하나를 쳐다 봤으면 싶네요.

내가 보기에 한국인이라면 대학다니거나 그 이전에 입력받은 사고방식이 있을거라 봅니다.

노인네들의 대책없는 반공과 비슷한 반대사고의 반미.

이제 좀 떨쳐내야죠. 이념시대가 지났는데요.~
                         
일제척결 14-11-19 07:59
   
좀 귀찮고 끈덕지게 사람을 웃기네요.
반미정서 웃기지 맙시다.
님이 한 사람에 대해 무얼 안다고 오만한 판단으로 반미가 어쩌고
말을 함부로 하면서 정의내리는지?
님이 받아들이기 힘든 정서는 반미 정서가 되오?
타인에게 나무라고 지적질 부터 할 것이 아니라 내 주장에 무리한 점은 없는지
자성부터 하는 게 나을 듯 싶소.
님이 말한 그 노인네스러운 사고에 갇힌 부류가 당신 자신이 아닌지 거울부터 보시오.
                         
몽실통통 14-11-19 08:01
   
이제 대화가 될듯한데요?

그러면 님이 생각하는 한국의 가치는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지네요.

우리나라 역량이 어느정도가 되는지.

당신이 생각하는 미국과 우리가 대처해야 되는 자세에 대해서...

님의 판단을 그대로 읽고 이야기하는데 아니라고 그러니까.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님의 글에 수없이 나타나는게 미국에 의해 생긴 질서에 대한 거부감이 주예요.
                         
일제척결 14-11-19 08:05
   
귀찮아서 별로 의욕이 안생기네요.
님이라도 그럴것임.
담에 기회되면 합시다.
아침식사도 해야죠.
호도마루 14-11-19 07:07
   
짱개 글쓴이야 꺼져라 가생이에서! 니말 씨알도 안먹힌다 여기서
     
일제척결 14-11-19 07:09
   
보존용
          
호도마루 14-11-19 07:21
   
짱개라고 한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일제척결 14-11-19 07:08
   
얼씨구나 하고 조선족으로 모는 부류가 나타나는군요.
     
호도마루 14-11-19 07:20
   
짱개라고 말한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지만 중국인이 아니고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발언들을 하셔서 놀랐네요.
          
일제척결 14-11-19 07:32
   
내가 지금까지 중화주의나 중국인 조선족에 대해서는 피를 토해 말해온 것이 있는데
좀 어처구니 없수다.
말 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할 것 같구료.
그노스 14-11-19 08:44
   
글쓴분의 말씀에 어느 정도 공감은 합니다만, 동전의 양면을 같이 보셔야지요. 반미성향이신거 같은데, 그럼 중국은 얼마나 다를까요. 요즘 중국이 반일친구가 되어준다고 중국을 믿을수 있는 동맹자라 보십니까?
미국은 한국을 자국의 안보 쿠션 정도로 생각하고 어느 정도 한국에 영향력을 행사하는거로 만족을 했지만 중국은 다르지요.
중국이 대대로 한반도를 침략해온 횟수에 비해 의외로 한반도를 직접 통치하려는 시도가 적었던 이유는, 그 당시에는 한반도가 중국의 변방이었고 미국이라는 세력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한반도가 동북아 양세력의 요충지이고 미국을 위시한 해상세력이 버티고 있는한 중국은 자국방어를 위해서도 한반도를 합병하려는 야욕을 포기 못할겁니다. 북경에서 서울까지 비행기로 두시간 밖에 안걸립니다.

우리와 역사가 비슷한 티벳을 보세요. 중국에 사대한 경험을 토대로 티벳이 역사적으로 중국땅이라 우기는 중국을 바라보시며 느끼시는거 없으신지요. 그 논리가 옳다면 우리나라도 중국영토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서쪽에 미국이라는 강대한 해상세력이 없었고 어느 정도 중국에 운이 따라 줬다면 지금쯤 우리도 티벳처럼 중국으로부터 독립운동을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우리는 대대로 사대를 해왔지만 자치를 했네 하며 말입니다.

옆집 이웃이 우리를 공정히 대해주지 않는다고 건너집 조폭을 옹호할수 있는건 아니지요.
예전에 한국 독재 치하에서 살다보니 북쪽 독재는 굶겨도 이쁘고 더 괜찮아 보이드라 라고 생각하시는 한국분들이 많으시니 글쓴분께서 이처럼 생각하시는 것도 무리도 아닙니다만. 
미국이 사심없이 얼마나 우리를 도왔고 우리의 동맹국이 되어왔느냐가 문제가 아닙니다. 사심없는 나라는 없지요.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그들에게 주는거보다 그들이 우리에게 주는것이 더 많았고, 우리에게 영토적 야욕을 품지않는 미국이 최상의 동맹국이다가 아닐까요.

로마제국이 완전히 쇠퇴하자, 로마제국의 동맹국들, 식민지들이 노래하고 춤을 춘지 아십니까? 그 직후 유럽에는 암흑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당장 미국세력이 완전히 사라지면, 중국이 티벳을 침공한것처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것처럼 한반도를 노릴겁니다. 지금까지는 한국과 그 뒤에 있는 미국의 눈치를 보아왔지만, 적극적으로 북한에 세력을 침투시켜 영유권 행사를 하려 하겠지요. 미국의 제어를 받던 일본은 또 어떻게 나올까요.
유럽은 우리를 옹호해 준다고 입으로만 침략행위를 멈추라 떠들겠지요. 아니 핵무기 드립질을 멈추지 않는 북한이 기존 핵무기 보유국들에게 흡수 합병되고 핵무기가 제어된다면 그냥 모른척 보고 있을수도 있겠네요.

쇠퇴해가는 미국과 우리도 같이 침몰할 필요도 없고, 미국의 친일정책과 우리의 양손을 묶는 장거리 유도탄 금지 정책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일들을 우리가 외교적으로 잘 풀어나가야지, 이런 문제들을 빌미로 미국을 버리고 중국을 믿을수 있는 우방으로 여기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미국만 한국의 통일을 반대한다구요? 강대한 통일 한국의 출현으로 민족주의 세력이 득세하고 고토를 회복해야한다며 중국 동북지방을 위협하지도 모를 새로운 세력의 출현을 중국이 반길거라 보시나요. 중국은 또 하나의 일본이 생기는걸 바라지 않습니다.
한미일 동맹 한번 흔들어 볼려고 견제구 한번 던진거 가지고 우리가 너무 한중동맹 설레발 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미국이 우리에게 언제든지 신뢰할수 있는 동맹국이어서 이런 말을 하는게 아닙니다. 자고로 친한 강대국은 멀면 멀리 있을수록 좋다고 했습니다. 이런 말들도 생각나네요. '구관이 명관이다'. '저놈이 더하드라'.
글쓴분 아이디가 '일제척결' 이 아니라 '외세침략척결' 이었다면 얼마나 더 좋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Irene 14-11-19 09:37
   
중국을 믿을수 있냐는 현실적으로 의미가 전혀 없습니다.
중국이 어디까지 강해지냐만 의미가 있죠.
중국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등거리로 갈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한국 역사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죠.
명청교체기때를 교훈 삼아야 합니다.
명청교체기때 교훈을 얻지 못하면 미래에 미중이 만약
군사력으로 충돌한다면 주전장은 분명히 한반도입니다.
한반도가 대리전쟁터로 쑥대밭이 되기 싫으면 현실
파악부터 해야합니다.
          
힘이곧정의 14-11-19 11:37
   
명청교체기의 진정한 교훈은 힘이 없으면 밟힌다는겁니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미사일의 사거리와 탄두중량을 늘려서 중국 또는 일본의 원전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이성이 마비되면 다같이 죽자는 의도로 너네들의 원전을 파괴할 수도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반도가 대리전쟁터로 쑥대밭이 되는 일이 없습니다. 힘도 없는 주제에 외교만 등거리로 한다? 그렇다면 중국은 한반도를 대리전쟁터로 삼는 것에 망설임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역사에서 교훈을 얻었습니다. 고종 황제의 헤이그 특사를 보고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힘이 없으면 아무리 옳은 소리를 하더라도 무시당한다는 것을요.
일제척결 14-11-19 13:40
   
반미주의라니 무슨 말만 하면 우선 색갈부터 입혀서 아군이냐 적군이냐 하는 분들이 있는데
제 나라의 현대사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들을 차근차근 되짚어 보고 도움이 되는 것은 어떤 것인가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도 냉전식 세뇌 사고에 갇혀 편가르기부터 하려고 합니다.
기존 질서에 안주하는 게 어떤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죠.
그러나 벌어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눈과 귀를 열어두고 변해가는 국제질서를 면밀히 주시해 볼 필요가 있어요.
이거 잘 못하면 우리 민족은 불행해집니다.

우리나라에 현재 반미정서라고 할 만한 현상적 결과물이 존재하기나 하나요?
반미 정서는 80년대 민주화 시절에나 있었던 것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가의 미래와 발전을 꽤하려는 의도에서
더 나은 선택은 무엇인가 고민해보는 차원의 것들이죠.
미국의 이익과 의도에 배치해 한국의 독자석 노선을 구현한다 해도 그건 주권 국가의 권리이지 반미가 아닙니다.
이거 혼동하면 안되요.
흑과백으로 나눠놓고 너는 반미고 나는 친미다 하는 접근방식은 정당한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생각없이 타성에 젖어
국가가 어떻게 되든 독도가 외국에 넘어가든 말든 내 알 바 아니고 나의 이익,
나와 같은 배를 탄 계층의 이익만이 최우선이다 하는 점과 다른 것이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이런 획일적 사고에서 벗어나 현상을 이해하고 난 다음에라야 어떤쪽으로든 선택을 할 때,
도움이 된다 생각합니다.

중국이 경제적으로 급부상한 점은 세계 모든 국가,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인식이며
동북아 안보가 어떤 전환기에 있는지, 한국에는 어떤 영향이 오는 것인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는 점을
본문에서 이야기 한 것인데,
이 주제를 가지고서 마치 본인이 한국을 중국에 편입시키자.
중국의 속국이 되자 이런 주장을 한 것 처럼 확대해석 해버리면 답답한 노릇입니다.
사실 본인은 중국을 좋아하지도 않고 동북공정이라든가 역사문제, 서해문제 등에 대해서도
애국주의에 가깝게 친미주의에 가깝게 의견을 펼쳐왔는데,
한 사람이 의견을 낼 때, 전체적 맥락으로 읽지 않고 우선 눈에 불거지는 단편적 현상에 매몰되 색갈을 입히고 한다는 말이죠.
이렇게 어느 한쪽으로 의견을 몰아버리면 자신의 입장이 보다 안전하게 된다 이런 본능적 조건반사 같습니다.

한국은 통일을 해야 한다는 것, 독도를 뺏기지 말아야 한다는 것,
과거의 아팠던 역사를 올바른 방향으로 정리해 정상궤도에 돌려놓아야 한다는 것,
경제적 부를 창출해 미래의 후손들에게도 그들이 아름다운 한국의 구성원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조건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자 당면한 문제라는 것을 알리고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에서
발제한 글입니다.
이런 의도를 잘 전달하지 못했다면 본인에게도 약간의 미숙한 점이 있을 수 있겠네요.
오해는 말아주시고 넓은 양해 바랍니다.
모바일 독수리 타법으로 이야기 하게 되니 길게 의견을 펼릴수도 없어 충분히 많은 의견을 올리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걍노는님 14-11-19 17:08
   
제생각에는 어쩔수없이 그쪽으로 힘이 쏠린거지만 얼마든지 이쪽으로 댕겨 올수 있다고 생각되요....
그리고 미국이 통일지지하는건 의심할여지가 없어요...
그게 미국안보와 이익에 부합하는거니깐요...
또한 중국과 러시아 관계도 생각해 볼필요가 있습니다.
3각편대 말씀하셧는데 이는 명청교체시기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래서 여기 관련해서 미국입장에서 볼때 불편할수 있지만 아무말 안하는거보면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더군다나 한반도유사시 일본정부와 상관없이 단독으로 주일미군이 개입한다고 입장을 내놨고요....
일본의 파이를 키우기보단 힘의균형을 맞쳐서 자국의 안보와 이익에 취할려는게 더 낳을듯 싶은데요?
더군다나 폐전국이라고하지만 역사가 있는지라 언제 배신할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그래서 한국도 한국이지만 일본도 예측가능해야되지 않을까 싶어요....
더욱이 이거와는 거리가 쯤있는거지만 없는거라 볼수없는것이 얼마전에 미국이 러시아 제재요청을 해왓는데
한국이 응하지 않았다는거 말이죠 그런데 조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