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Ciel

조회 : 351  

내일부터 새로운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는군요.
봐뒀던 책들은 일단 해결했는데 시행 후에 필요하게될
책들이 문제네요.

책 값의 거품을 빼고 소형서점을 살리자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효과는 과연?
기존의 도서정가제도 이게 목표였지만 실패했죠.
게다가 출판사들이 가격을 올리면 올렸지, 내릴 것 같지는..
책 값이 비싼건 할인을 전제로 한 가격책정보다는 불필요하게
고급용지를 쓰고 양장본을 남발하는 것이 더 큰 이유인 것
같은데 이런 부분에 대한 대책없이는 상황이 개선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적용예외 대상에서 도서관이 빠진 것도 우려스럽네요.
안그래도 도서구입예산이 모자란다고 신간요청이 기각되기
일쑤인데 개정법이 시행되면...도서관이 개정법 시행으로인한
충격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맡아야하는데 도서관도 이제는
일반소비자나 다름없는 입장이 되었으니 걱정입니다.

소비자단체도 법개정 과정에 참여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역할을 했다는 건지 의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