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이 된다고 가정했을때..
사실 대한민국사람의 입장에서는 북한사람들도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받아들이고 같이썻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갑자기 바뀐 나라이름을 마음속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특히나 대한민국에 쓰이는 韓이라는 한자는, 남쪽에서야 진한,마한,변한 같은 삼한시대가 역사책에도 등장하니 익숙하지만, 북쪽지역에선 잠깐있었던 대한제국에서나 들어본정도죠..
뭔가 남쪽 북쪽을 자연스레 하나로 모아줄 국호가 필요하지않나 싶습니다.
국기도 비슷하죠. 우리야 구한말과 독립운동 할때부터 쭈욱 써온 국기지만, 북한은 김일성이 태극기달고 독립운동 했다는 소리도 못들어봤고, 쭉 인공기를 국기로 알고 살아온사람들인데, 갑자기 오늘부터 태극기가 우리나라 국기다...라고 하면 가슴으로 받아들이는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우리나라 사람이 태극기만 봐도 가슴뭉클해지는 그런 감정은 절대 아닐껍니다.
그건 반대로 적용해도 똑같죠.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어느날 갑자기 인공기를 국기로 받아들이라고 한다면,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만약 통일이 된다고 가정한다면, 영국의 유니언잭처럼 모두를 하나로 모으는 새로운 국기가 필요하지 않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