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지역 시장 후보에 갈씨가 등장했네요. 굉장히 낯선 성씨죠?
예전에 (제말 장군) 자료 정리를 하면서 알게 된 것인데 ....
원래 제씨와 갈씨는 같은 제갈씨였습니다.
실제 삼국시대 신라로 망명한 제갈공명의 후손입니다.
이후 전공을 세워서 제씨와 갈씨로 갈렸는데 ...
방계는 제갈씨로 남았죠. 그래서 성씨가
제씨 + 갈씨 + 제갈씨가 병존하게 된 겁니다. 실제 본가는 제갈씨가 아니라 제씨였죠.
그렇게 몇 백년을 이어져 오다가
1900년대 초에 모두 모여 제갈씨로 통일하기로 합의를 했는데 ...
그것을 따르지 못하는 사람은 그대로 남았죠.
그간 제씨는 임진왜란에서 활약한 제말 장군 (정조가 극찬한 장군)
제정구씨 ... 등이 등장했는데 ... 갈씨는 그다지 인물을 배출해 내지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