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씨는 현재 외교안보특보입니다.
외교안보특보라는건 청와대에 집무실조차 제공하지 않는 비공식 자문직입니다.
즉, 외교안보특보의 입장이나 의견은 절대 청와대의 입장이나 의견이 될 수 없습니다.
자문은 들어도 되고 안들어도 되고 반만들어도 되는 겁니다.
다만 자문은 그 방면의 전문가들이 하는 것이고 전문가들의 조언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진정한 리더는 최대한 많은 조언과 정보를 토대로 합리적인 결정을 하는 것이고
여기서 전문가들의 조언이 다소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조언 자체를 막는건
스스로 정보를 제거하는 악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진짜 문제는 의미도 없는 직책임을 알면서도 그 사람의 말이 무슨 청와대의 주류의견인듯
부풀려서 거짓 선동하는 일부 언론이죠.
빌미를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구요? 빌미라는건 탈이 생기는 원인인데 조언이 탈이 생기는 원인인가요?
그걸 나쁘게 악용하는게 원인이죠.
전문가의 역활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고
언론의 역활은 그 의견의 사실관계를 최대한 파헤치는 것이고
청와대의 역활은 더 확실하게 파악하여 결정하는 겁니다.
그 다음 결정된 내용을 분류하여 필요한경우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그 전달을 언론이 같이 정확하게 하는 것이구요.
지금 누가 자기의 역활을 제대로 안하고 있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