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가봤는데.........담벼락이 4-5m 넘는.......운동장 수준의 엄청난 크기의 정원을 가진 집을 본것 같긴하네요...중딩때 거기 근처에 교회 다녔는데...부자 동네라 그런지.......학비도 장학금 형식으로 주더라고요...크리스마스때는 문상 한사람씩 몇장씩 주고그러던데...
뭐 외지인들이 강남을 폄하할 때 흔히 말하는 주제이기도 하고, 어르신들이 진짜 알부자는 xxx에 다 있다 같은 말이 오랫동안 구전된 것으로도 보입니다만...
뭐라 해도 한국의 부동산 가격은 결국 교육 인프라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건 분명한 사실이구요
그래서 잘 살펴보면 전국 학업 성취도 평가 고교 순위 자료와 부동산 총액은 비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교육 인프라가 국내 탑급인 강남, 특히 대치동 주변의 부동산 가격은 그래서 높게 형성되는 것이고,
허물어지기 직전의 은마아파트 매매 시세가 항상 부동산 뉴스의 중심에 있는 것입니다.
또, 분당 판교가 타 신도시보다 부동산이 강세인 것은 단순히 강남 접근성이 높아서가 아니라 학업 성취도 탑 100 에서 강남과 동률의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남은 부자 동네가 맞긴 한데, 정확히는 집이 비싼 곳으로 보는 곳이 좋을겁니다
어차피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형성되는데 학교의 학생 수와 주택 수는 한정적이니까요
교육 때문에 강남 거주하는 사람들 중엔 거주 중인 집이 재산의 거의 대부분인 경우도 많지만 그래도 그 집 값이 타지의 몇 배이고 그런 집과 거주 인구 수가 다른 지역보다 몇 배나 많으니까..
지역 자체는 시총 탑인 부자동네라고 보는게 맞죠
한편 평창동이니 성북동이니 하는 곳은 교육 때문에 거주하는 곳이 아닙니다. 그냥 애초 부자인 사람들이 풍수지리나 동네 수질, 커뮤니티 보고 들어오는 곳이죠. 또 인구나 가구 수가 훨씬 적으니..
단순히 집이 으리으리하고 비싼 걸로 부자 딱지를 붙히려면 운중동 아펠바움과 그 주변이 아마 국내 탑이겠죠
결론은, 부자의 생애 주기에 따라 본문에 언급된 지역을 거쳐가기도 하고 또 거주 목적이 다르기도 하다는 것. 돈이 모자라서 평창동에 못 살고 강남 사는게 아니라는 것.
강남에서 애 다 키운 부자들이 은퇴하고 시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경우를 망해서라고 하진 않죠
말씀하신 용산이 부동산 가격으로 강남을 넘어서려면 명문학교 여러 개 이전시키고 또 교육 인프라부터 대거 투자해야 가능할겁니다
잘못알고 계십니다. 평창동 성북동이 부자들이 사는 동네인 것도 당연히 맞는 말이지만...
평당 가격으로 비교해 보았을때는 강남 지역에 많이 밀리죠.
그리고 그 저택들이라고 해봤자 가구수를 비교해 보았을때는 강남 서초구에 비해서 너무 적은 비율이구요.
앞으로 강남 서초구를 넘어설 지역은 용산구가 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성북동 평창동은 흔히 저택이라고 불리는 그 지역을 제외하면 없어요 ㅠㅠ
송파구도 강남구라고 안합니다만...
용산구 강남구 서초구 === 송파구 양천구 동작구 === 순으로 갈듯 하구요
앞으로 10년내에 재개발이 시작될 여의도, 양천구(목동) 지역이 호재가 되겠네요.
국가부지가 개발될 용산구는 물론이고 여의도 목동라인에 동작구까지가 많이 오를겁니다.
작성일 : 18-05-06 00:31
조회 : 2,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