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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06 03:52
외신들 김정은 평가 엇갈려 / 국제정치인 vs 온전히 믿기 어렵다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634  


외신들, 김정은 평가 엇갈려…"국제 정치인" vs "온전히 믿기 어렵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3차 남북정상회담이 이후, 해외 주요 외신들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평가가 갈리고 있다. 많은 외신들이 이번 회담을 통해 김 위원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일부 북한 전문가들은 여전히 신뢰하기 어렵다는 회의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과거 김 위원장에 대한 평가는 ‘로켓맨’, ‘전쟁 미치광이’ 이라고 조롱하는 등 비판 일색이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회담장에서 보여준 파격적이라고 할 만큼 통 큰 모습과 솔직·대담한 태도에 외신들의 시각이 매우 달라졌다.

해외 주요 외신들은 대부분 이번 회담 이후 김 위원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20대에 집권을 시작한 김정은을 매우 미숙하다고 여기면서 이제까지 전문가들은 모두 그를 과소평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선 북한의 지도자들과 달리 김정은은 일부 자본주의를 받아들이며 경제를 살리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매우 능숙하고 젊은 독재자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WP(워싱턴포스트)는 김 위원장의 바뀐 태도에 주목했다. WP는 “위협적인 독재자는 잊어라, 국제 정치인 김정은이 온다”고 소개하면서 “아버지(김정일)와 달리 행동이 매우 과감한 것을 비춰볼 때 비핵화 등에 대해 진보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CNN도 한 탈북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일이 죽었을 때 북한이 곧 무너질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냐. 하지만 김씨 일가의 장악력은 여전하다”고 보도했다.

사실 김 위원장을 제대로 평가하기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부터 집권을 시작하긴 했지만, 지금껏 김 위원장이 외교무대에 나선 적이 없어 정보가 거의 없었고 지속적인 핵무기 개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독설전쟁 등으로 그의 속내를 파악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회담 이후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했다. 먼저, 김 위원장을 아직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미국 저먼마셜펀드 로라 로젠버거는 WP와의 인터뷰에서 ‘윤일 합의(Leap Day Deal)’ 실패를 언급했다. 지난 2012년 북한은 미국에 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2달도 지나지 않아 그 합의를 깨고 광명성호를 발사한다고 발표했다. 

CNN은 에번스 리비어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수석 부차관보의 발언을 통해 “북한의 입장이 막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면서 “북한은 비핵화에 대해 매우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지만, 과거사를 토대로 봤을 때 그들을 온전히 믿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김 위원장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었지만 북한이 말하는 비핵화가 어떤 의미인지 속단하기 이르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영국 가디언은 “김정은이 핵무기를 포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고, NYT(뉴욕타임즈)는 “이제까지 핵 실험을 공개적으로 한 나라들 모두 핵무기를 포기한 적은 없었다”며 “이미 6차례의 실험을 실시한 김정은에게 비핵화는 매우 어려운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판문점 선언’을 향한 비판도 있었다. 북한의 비핵화가 아닌, 한반도 비핵화라는 문구가 들어간 점과 구체적인 실행 조항들이 빠진 점 등이다. AP통신은 “남북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를 재확인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도했고, WP는 “비핵화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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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들 18-05-06 05:34
   
성격은 정해져 있지만 심리적 수준은 가변적입니다. 김정은이 어떤 심리적 수준에 있었을 때를 강조하느냐의 차이죠. 대부분의 사람은 그점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비만 18-05-06 14:38
   
이런 합의가 처음이 아니니까요. 서울방문 합의도 특별한 이유없이 어겼고.
영변 핵 봉인은 처음에는 지켰지만 결국 나중에는 무단으로 합의를 깼죠.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고 20년 이상 지속하기 전에는 북한은 신뢰 못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