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11월 14일 세계 챔피언 레이 맨시니 vs 도전자 동양 챔피언 김득구
당시 경기 14라운드에서 맨시니에게 턱을 강타당한 김득구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일간의 뇌사상태 끝에 어머니의 동의를 얻어 산소 마스크를 떼어 내었다.
김득구의 사망 이후 김득구의 모친은 2개월 여 뒤 생을 마감했고,
경기의 심판이었던 리처드 그린도 7개월 여 뒤에 숨을 거두었다.
이 사고로
권투계는 15 라운드 경기를 12 라운드로 줄였고,
매 라운드 사이의 휴식시간을 60초에서 90초로 늘리고, 스탠딩 다운제를 도입했다.
게다가 올림픽 권투종목 역시 1984년 하계올림픽부터 헤드기어를 의무화했다.
영화 '챔피언' 복서 김득구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