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8-05-06 15:32
옛날 자료보니까 광복후 한국에 남아있으려 했던 일본인들도 있었더군요?
 글쓴이 : 베놈
조회 : 1,906  

아무래도 강점후에 부모가 한반도로 와서 태어난 일본인들의 경우 비록 본토는 열도지만 고향은 한반도이기 때문에 떠나고 싶어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조선인들 상대로 뺐었던 땅과 자본으로 지은 집이지만 일단은 자기들이 살던 집도 반도에 있고 조선인들과는 분리된 구획에서 생활했기에 자기들이 타국가를 식민지화해서 들어왔다는 감각이 옅었기도 했구요.

 또 열도가 미국과의 전쟁으로 네이팜탄과 핵폭탄에 폐허가 된 걸 알기에 6.25전쟁이 일어나기 전이었던 한국이 더 살기 편할 거라 생각했던 거죠.

자료중에는 조금 짜증나는 일본인들의 인식도 있었는데 '미, 중, 소와 전쟁을 한 건데 우리가 왜 조선에서 나가야하나?'라는 식이더군요.

아마 걔네들 입장에선 조선은 2차대전의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나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나본데 이미 여러차례 회담에서 조선의 독립이 인정된 상태였기에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었죠

해방직후 한국의 일본인들이 느꼈던 감정을 적어놓은 자료도 있었는데  나뉜 구획에서 일본인들끼리 여태 조선도 일본인 줄 알고 살아왔는데 광복후 거리로 쏟아져나와 만세를 외치는 조선인들을 보면서 조선인들이 이렇게 많았나?하고 놀라면서도 2등 국민 취급하고 차별했던 기억에 자신들도 앞으로 똑같은 꼴이 될거라 두려워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여튼 남아있으려했던 일본인도 있었지만 미군정, 소련통치를 겪으며 급격히 그 수가 줄어든 뒤에 남아있던 일본인은 조선남성과 결혼했던 일본인들뿐이라고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안녕하세요~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중사친구 18-05-06 15:37
   
짧은 기간도 아니었고

오히려 여기서 태어나서 일본을 가본적도 없는 일본인도 있었을 겁니다.

아예 이주해서 터전자체가 한반도인 일본인도 있었을 거구요.

아마도 현대인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묘한 감정이었을 거예요.
     
베놈 18-05-06 15:45
   
군산에서 태어나 생활했던 일본인은 일본 패전후 열도로 돌아간 뒤에 한국에서 일어난 6.25 등의 혼란이 가라앉은 후 부모들의 묘를 일본으로 옮기려고 다시 돌아왔는데 일본인 들 묘가 홍수로 다 떠내려 가버렸거나 치워버린지 오래라 묘 근처의 강가 모래를 울면서 한줌씩 가져갔다는 일화도 봤습니다. 우리 입장에선 원수지만 또 한편으로는 고향을 잃고 추방당한 입장일테니 뭔가 느낌이 묘하네요.
          
중사친구 18-05-06 16:09
   
지금의 단순화된 '반일제'라는 프레임을 벗고

개인의 수준에서 관찰하면

꽤나 복잡한 감정이겠지요.
          
깁스 18-05-06 20:27
   
심적으로는 이해는 하나 그들 또한 일제강점기 동안 수혜자들이었임
동화 18-05-06 15:51
   
일본의 식민통치가 36년정도 되었기 떄문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봐야죠.(장기간의 식민지)
일례로..저희 친할머니의 둘째오빠 되시는 분의 부인이 일본여성임.(일제시대떄 결혼)
지금은 그 자식들과 가족들 남아있고..두 분다 돌아가셨음. 물론, 저희 할머니도 돌아가셨고요.
도나201 18-05-06 15:51
   
성노예 할머니들을 생각해보세요.
그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특히 광복직전의 일본총독부에서 행한 일들을 생각하면
아가리 ㅈ ㅗㅅ 대가리 오장육부를 찢어놓아도 할말없는 것이 일본의 행동이였읍니다.

그리고 한가지 사설. 마지막 총독이.. 아베 할애비.
이'ㄱ ㅐ 자 식 이 마지막 남긴말.

한국은 향후100년간은 절대로 독립하지 못할것이다.

그러한 악담을 남긴 놈으로 유명한 자입니다.
근데 후손은 엘리트코스를 거쳐서 지금 일본 총리직을 해먹고 있고..
방해하려 듭니다... 이게 일본입니다.
     
눈꼽낀하마 18-05-06 16:35
   
습니다 습니다 습니다 습니다 습니다 습니다 습니다 습니다 습니다 습니다 습니다 습니다 습니다 습니다 습니다 습니다 습니다 습니다 습니다 습니다 습니다 습니다 습니다
          
깁스 18-05-06 20:28
   
눈꼽이나 떼셈
모달 18-05-06 15:58
   
흐르는 별은 살아있다 이 책보면 그당시 우리나라 조상분들 사회상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죠
셔플링 18-05-06 16:11
   
임진왜란 때도 전쟁하기 싫다고 한국에 귀화한 일본 병사들도 수천명 있었음
     
준선 18-05-06 16:28
   
항왜들이 많이 있었고 전공도 세우기도 했죠.
미월령 18-05-06 16:11
   
쥐박이 집안을 조사해봐야함.
booms 18-05-06 16:28
   
해방후에 그 재일조선인들 배에 과부하로 태워놓고 침몰시켜서 몰살된 사건도 있지않나요?

재일조선인들처럼 재한일본인이 많이 남아있었으면, 분탕 엄청나게 쳤을 겁니다. 그리고 곳있어 6.25사변이 터졌는데, 과연 남아있을라고 했을까요. 일제치하로 지역토호로써 우대받고 살아왔으니 당연히 모든걸 버리긴 싫을테죠..억울하게 느낄수도 있을꺼고,
이리듐 18-05-06 16:33
   
실제로 남은 사람들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