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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06 18:01
여러분들은 어떤 컴플렉스가 있나요?
 글쓴이 : Dominator
조회 : 618  

제목 그대로 여러분은 어떤 컴플렉스를 가지고 계신가요?
전 수학과 공식이요..
음향이라는걸 직업으로 삼아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수학은 제 발목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거든요.
어렸을적 예중, 예고나와 음대 졸업할 때 까지 수학과는 담을 쌓고 있었다가, 막연히 멋있어 보여서 기어들어간 음향바닥은 제게 모욕감을 줬습니다.
처음 스튜디오에 찾아가 어시라도 시켜달라고 졸랐을 때, 제 사수가 종이쪼가리 하나 내밀면서 이거 풀어보라고 하더라구요.
아주 간단한 Log함수 공식이었는데 그걸 못풀었다는..;;;;;;;
아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음향 하려면 건축음향학, 전기음향학, 전기일반 등등을 공부해야 하는데.. 뭐가됐든 OO학이 붙으면 그 다음부터는 수학과 공식의 영역이라는거...;;;;;;;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 공식따위 씹어먹을 때(제가 처음 음향일 시작할 때, 국내 음향엔지니어들 대부분이 공고 전기과 출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특히 경기공고 전기과 출신....), 전 수학의 정석 풀면서 머리 터지고, 전기공식 하나 못외워서 허벅지에 멍자국 마를날이 없었고..ㅠㅠ(덕분에 군대가서 맷집 하나는 죽여줬다는..;;)
때문에 이바닥일 시작한지 30년이 다돼가는 현재도 필요이상으로 전기, 전자이론에 집착하고 새로운 기술 등장하면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파고들게 되네요.
성격도 많이 변했습니다. 일부러 객관적이고 싶은? 그렇게 보이고 싶은 욕구랄까.. 그냥 저 스스로만 그러고 말면 상관 없는데, 남에게도 그런걸 강요하는 버릇이 들어버렸어요.
상대 입장에서는 짜증 나겠죠.. 툭하면 팩트가 뭐냐.. 논리적으로 설명해라 드립만 치고 있으니..;;
전공자가 아니라는 일종의 컴플렉스가 엉뚱한곳에서 발현하는거라고 봅니다.
오늘 여친이 그러더군요. 남들이 하는 얘기가 다소 감정적이고 앞뒤가 안맞는다고 해도 슬쩍 넘어가는 요령좀 배우라고요.
그 얘기 듣고 오늘 하루종일 생각해봤는데, 결론은 제 컴플렉스 때문이다라는 결론이 났습니다.
그래서 생각난김에 다른분들은 어떤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졌어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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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18-05-06 18:03
   
전 너무 잘 생겼습니다.  ㅠㅠ 이거 진짜임.
     
역적모의 18-05-06 18:05
   
저도 그 마음 이해합니다.
     
Dominator 18-05-06 18:09
   
싸우자는거죠 지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나♡ 18-05-06 18:11
   
자 인증할 기회를 드리져!
     
진주소녀 18-05-06 18:26
   
저도 너무 이쁜게 컴플.....ㅋㅋㄱㄲ
죄송합니다
     
깁스 18-05-06 20:19
   
오늘의 회감으로 선정되셨습니다 ㅋ~
아날로그 18-05-06 18:04
   
저는 가족 컴플렉스요...슬픈 과거고..현실이고...동시에...미래죠.
     
Dominator 18-05-06 18:11
   
가족이라... 어떤쪽일지는 모르겠지만, 가족이라는 카테고리로 따지면 내심 이해가 갑니다.
뗄래야 뗄 수 없는 족쇄같은거..
피곤해 18-05-06 18:11
   
영어....시발 영어...좃 같은 영어요.
영어시험에 장애가 있음.
대학시험 경우 영어에서 까먹은 점수가 영어 제외한 전과목에서 까먹은 점수보다 많음 ㅋㅋ

공돌이쪽 국제자격증 딸려고 해도 시발 다 영어임 니기미...
공무원 시험도 영어에서 과락 쳐먹고 시발 니미~
     
Dominator 18-05-06 18:16
   
이건 제 경험인데...
한 6개월 비오는 날 먼지나도록 맞으면서 공부하다보니 6개월 후 전기기사 자격증 시험문제를 풀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더아다.
한번.. 해보실 의향 없으신가요?ㅎ
          
피곤해 18-05-06 18:23
   
장애 수준이라니까요...
어학에 재능타고난 사람이 있듯이
그 쪽으론 죽어라 안되는 재능 타고 난듯...ㅠ.ㅠ
일 때문에 외국에서 몇년 살았는데도 안됨 ㅋㅋㅋㅋ

조올라 해서 겨우 논문 더듬더듬 읽고 해석함 ㅋ
               
까다로운애 18-05-06 18:38
   
비인간적이지만 정말 경험상 맞으면 된다는게 참트루더라고요...전교꼴등에서 야구방망이로 반년정도 맞으니 전교 30등까지 가더이다...그때 제친구들도 선생님도 놀랬죠ㅋㅋㅋ초등학교부터 공부를 안해서 덧셈뺄셈, 알파벳정도만 알았던 때였음 중3때ㅋㅋㅋ 그땐 말 안듣고 공부못하면 선생님한테 맞아도 된다는 생각이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비인간적이고 학생의 인권이 무시되는 행위엿죠..
                    
피곤해 18-05-06 18:46
   
그런 편견이 컴플렉스임다.
안해서 못하지 하는 편견요.
장애인도 노력하면 어느수준까지는 가지요.
딱 어느 수준 까지만요.
저도 딱 어느 수준까지만 가더라구요.

전과목 만점에 가깝게 받는데 영어가 반타작도 못하니 학창시절 영어선생들이 달달달 볶았는데도 안되었음 ㅋㅋ
     
NobleBlood 18-05-06 20:37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인과 사랑을 해보세요.......

영어장애자라 자칭하던 자신이 어느 순간 영어를 사용하는 기적을 보게 되실겁니다......
진주소녀 18-05-06 18:25
   
저는 손이요!
가늘고 긴 손가락을 원하지만 제 손은 짧고 통통하죠ㅠㅠ 고딩때 국어쌤 말로는 요리 잘 하는 손이라고 하고 실제로도 그렇지만 전 별로ㅠㅠㅠ
또 다른 하나는 코??
     
역적모의 18-05-06 18:27
   
남자들은 작은 손 좋아해요.

왠지 더 강해진 느낌이 들어서 더 잘해주고 싶어한다네요.
          
진주소녀 18-05-06 18:29
   
아.... 그래서 사귀는 남자들 마다 그렇게 손 맞대보고 그랬구먼....???? 지금까지는 몰랐네요ㅋㅋㅋ
               
촌팅이 18-05-06 18:41
   
진주소녀님 에게서
아주머니의 향기가...ㄷㄷ
                    
진주소녀 18-05-06 18:46
   
ㅋㅋ제가 하도 말을 아주머니 아니면 할머니스럽게 해서 다들 안어울린다고들 해요ㅋㅋ 전에 후배 전화와서 아재스럽게 '어이 그래' 이랬다가 옆에 사람이 빵 터졌죠
     
Dominator 18-05-06 18:35
   
제 어렸을적 별명이 체스터쿵이었습니다.
이거 모르면 좀 난감한데..암튼..ㅋㅋ
전 살짝 통통하고 작은손이 잡을때 느낌이 좋아요.ㅎ
          
진주소녀 18-05-06 18:46
   
체스터쿵이 뭐죠??ㅎㅎ.....
촌팅이 18-05-06 18:40
   
모든 일에 좋은 끝을 의식한다는 것? 정도

일에 있어서는 당연한거지만 그 외 개인적인 일들에 있어서도
마무리가 항상 좋아야한다에 매달려

필요이상으로 가식적인 제 모습을 볼 때 짜증나고 컴플렉스라 느껴요
     
Dominator 18-05-06 18:45
   
비지니스에서는 그게 또 중요한 부분이라... 저도 가끔 을의 입장에서 그런 자괴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아니.. 조올라 자주 느낍니다.ㅠㅠ
으힉 18-05-06 19:08
   
저도 수학 과학 이런거 정말 현기증나요
그리고 빨리 이해 해야하는 상황
군대있을때 참 고생했네요. 한번 슥~ 알려주고 알았냐?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