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남북관계 개선에서 패싱을 걱정한다기 보단 북한의 친미국가 변신을 걱정하고 있다고 봐야됨.

우리나라의 30년 군부독재를 언급할때 경제는 잘했다와.

경제도 민간에 맡겼으면 더 잘했다로 주장이 나뉘는데.

빠르고 일률적인 정책결정없이 빠른 경쟁성장이 불가능했다는점에 동의하지만 여기서 핵심은 친미라는것을 간과하고 있음.

사실 전통적인 반독재진영인 김영삼이나 김대중같은 사람들은 반미를 한적이 없음.

공산주의 역사에서 유례를 찾기힘든 민족사회주의라는 희안한 사상을 만든 북한의 주체사상을 국내로 들여온 주사파들이 80년대이후 반미를 내세우면서 마치 반독재=반미의 서식을 만들어 낸것뿐.

여타 독재국가의 경제 성장을 보더라도..

대만 국민당의 40년독재나.

50년이 넘는 현재도 진행형인 싱가폴의 독재나.

전부 친미독재에 바탕을 두고있음.

특히 일본은 처절할 정도로 친미를 바탕으로 독재를 정당화하고 경제를 부흥시켰음.

미국이 일본을 바라보는 시각은 20세기이후 유일하게 미국 본토를 공격한 국가라는 점과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핵을 쳐맞은 집단이라는 양분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저에 깔린 반미를 인식하고 있었는데 이를 바꾼 결정적 계기가.

국방을 미국에 전적으로 일임한다는 개정된 미일안보조약을 바탕으로 63년 일본총리가 미국의회를 찾아가 직접적 친미선언을 한것에서 유례를 찾을수 있다는.

이때부터 미국은 일본에 경협을 확대하였고 군사적으로 전용이 가능한 위성기술이나 핵재처리 기술등을 이전하게됨.

마찬가지로 북한역시 경제를 부흥시키려면 단순히 미국의 경제제제 해소에 있지 않고.

미국에 상품수출을 하여 달러를 수급해야만 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친미선언이 없으면 북한경제의 모멘텀이 발생하기 힘들고 현재의 이러한 노력은 무의미함.

결국 동북아 특히 한반도의 영향권을 가지고 미국과 상대해야할 중국의 입장에선.

북한의 친미국가 변신이 가장 두려운거임.

한국의 주사파들은 남북화해가 향후 이땅에서 미국을 축출할수도 있다는 기대에 젖어있는지는 몰라도.

현 정권의 목표가 한반도의 공산화가 아닌이상 이러한 기대는 난망으로 끝날거임.

일본역시 동북아에서 유일한 친미국가가 일본이라며 미국의회에 장난질을 쳐왔기 때문에.

이 약발역시 위기를 맞게 되는거임.

미국 입장에서도 이 큰 꽃놀이패를 쉽게 포기할수 없는 이유임.

이는 단순히 북핵문제 해소 차원이 아닌..

요즘들어 어깃장이 강해진 일본을 길들이는 동시에 중국을 확실하게 견제할수 있는 카드이기 때문임.

소위 말하는 문재인의 운전자론은 북한의 친미정권으로 변신에서 완성이 가능해질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