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간으로 토요일 오후 3시30분에 벌어진 사건입니다.
미국 클리블랜드의 한 스포츠 센터 옆에 놀이터가 있습니다.
이 놀이터에 있던 한 남자가 911에 전화를 걸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저 지금 공원에 앉아 있는데요. 한 남자(Guy)가 권총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짜 같아요. 근데 다른 사람들한테 총을 겨누고 있습니다. 이 남자가 계속 총을 거냈다가 다시 집어 넣었다 하고 있습니다...가짜 총 같은데요. 근데 사람들을 아주 무섭게 하고 있습니다."
몇분 후, 두 명의 경찰이 도착. 한 명은 경력이 아주 오래된 베테랑 경찰, 다른 한 명은 신참.
경찰들은, 한 소년이 테이블에서 권총을 집어 든 후, 허리춤에 차는 것을 목격했다.
신참 경찰이 소년에게 "손들어!!" 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년은 허리춤에서 권총을 꺼냈다.
총이 가짜인 것 같다는 신고를 듣고 출동했지만, 신참 경찰은 2발을 발사했다.
두 발중의 최소한 한 발은 소년의 위(Stomach)에 명중했다.
소년은 병원으로 후송되서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 중태다.
참고로 소년이 가지고 있었던 총은...바로 이 총입니다.
실제로 소년이 가지고 있었던 총...BB탄 플라스틱 권총
참고로...미국에서 팔리는 가짜 총은,
총구에 아래 그림처럼 길이 약 0.6cm 이상의 오렌지색 표시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 또는 가짜 총의 몸통 상당부분을, 오렌지색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오렌지색 마크를, 총을 구입후 소비자가 제거하는 것은 대부분의 주에서 법적으로 허용이 됩니다.
이 소년의 경우, 오렌지색 마크를 제거한 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미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주로...경찰은 잘못이 없다 입니다.
1. 진짜 총이든 가짜 총이든,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총을 겨누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것이 장난감총이라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은 모르기 때문에
2. 권총의 오렌지 마크가 제거가 되었다. 따라서 경찰입장에서는 저 총이 가짜 총인지를 알 수가 없다.
3. 경찰이 손을 들라고 했으면, 무조건 경찰 명령에 복종을 했어야 했다.
4. 만일 저 총이 진짜 총이었고, 그 총을 다른 사람에게 쏘았다면, 저 경찰은 엄청나게 욕을 먹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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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에 대해서, 미국의 말도 안 되는 총기 문화(어린이에게도 인명 살상이 가능한 총기 소유를 허용)를 비판하는 댓글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별로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