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nrnf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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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을 늦게 봤는데 이미 한시간도 더 전의 글인 것 같아 혹 댓글로 달면 못보실까봐 글을 하나 새로 작성했어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아말감 떼우신 부분을 새로 레진으로 하고 싶으시다는 내용으로 질문을 올리셨던 것 같습니다만!

레진 많이 좋아진 건 사실인데 내구성은 아말감이 좋습니다.
레진 자체가 심미수복용(자연치아와 색이 유사해서 심미성이 높다는 뜻)으로 나와서
 초창기에는 강도나 내구성 등이 떨어져서 쓰이는데가 제한적이었다가 이제는 많이 발전하면서 어금니 씌우는데에도 쓰이고 하죠! 그렇지만 그렇다해도 재료 자체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내구성으로는 아말감을 따라가진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학교에서도 치과재료학 시간에 많이 강조를 하시는데 아말감이라는 것이 수은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환경문제와 혹 인체에 유해하진 않을까 염려해서, 그리고 특히 색 때문에 심미성이 떨어져서  그리고 보험이 되서 환자분들도 그리고 의사분들도 많이 안하시게 된 전통적인 치과재료이지만, 실제로는 교수님께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시는 재료 중 하나라고 항상 하시더군요.
학계 내에서는 아말감 충전할때 이미 아말감 형성시기와 압축시기때 수은이 거의다 날라가고 없어 인체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유해정도도 오히려 참치통조림 꺼내 먹을때 수은이 인체에 해를 끼칠수 있는 정도보다도 적은 정도로 사실상 매우 미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잘 생각하셔야 할 점은, 혹 이미 예전에 하셨다는 아말감에 문제가 생기셔서 새로 하시려는 것이 아니라면, 이미 수복한(떼운) 치아를 다시 갈아내고 그 위에 또다른 것을 수복하는(떼우는) 과정은 그만큼 치아의 일부분이 그 과정에서 어쩔수없이 깎여져 나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입니다. 치의학 몇분야에서 항상 강조되는 몇가지 철칙이 있는데, 첫번째는 그 어떤 수복물(아말감, 레진 등등)보다도 자연치아(원래 태어날때부터 우리가 갖고 있는 치아)가 가장 튼튼하고 제일 좋다는 점이고, 두번째가 바로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치아는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될 수 있으면 최소한으로 건드리는게 좋다는 점입니다!

아직 학생이고 쓰다보니 너무 두서없어져서 죄송합니다..
요약하자면, 아말감이 레진보다는 더 튼튼하다는 점이고, 치아가 썩거나 하는 꼭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안 건드리는게 낫다는 점입니다! 거기다가 또 치료를 하게 되면 치아의 남아있던 정상적인 부분들도 그 과정속에서 깎여나갈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아예 치료받은적 없는 멀쩡한 치아였는디 새로 썩어서 치료를 받고 싶다!하면 어느정도 심미성도 따져서 아말감 대신 레진으로 씌울 순 있겠지만, 질문자 분의 경우에는 다른 상황이신 갓 같아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