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2주동안 하루밖에 쉬지 못했더니
정신이 오락가락합니다.
오늘은 버스를 탔죠.
그런데 제가 2번 갈아타야 하거든요. 자다가 깜짝 놀라서 일어났는데
첫번째 버스를 계속 타고 있는 줄 알고 내리려다가 지금 타고 있던 버스가 두번째 버스라는 걸 생각하고 안심했죠. 그런데 이놈의 버스가 느닷없이 눈앞의 트럭을 추월하고 신호등 빨간 걸 다 무시하고 질주하는 통에 상당히 불안했습니다.
자주 가는 길이라 당연히 잘 알고 있고 따라서 빨간불이어도 통과했다는 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버스가 앞 차를 추월하는 것도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