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글을 쓰신 분은 그게 사투리냐 아니냐의 의미라기 보다
그 지역에서 흔히 쓰는 표현이냐 아니냐의 의미로 보는게 맞아요
말을 사투리로 바꿔달라는게 아니고 그쪽 사람들이 그걸 자주 쓰냐 안 쓰냐의 얘기예요
간단히 말해서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마'
를 단순히 경상도 사투리로 바꾸면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마래이 혹은 마소' 등등 되겠지만
실제로는 '말도 되도 안한 소리 한데이' '뭐라카노' 등등이 실제로 쓰이는 표현이죠
둘다 사투리지만 실제로 흔히 쓰이는 쪽이 어느 쪽인가의 얘기죠
경상도에서 데예 라고 쓰는 사람 엄청 적어요.요를 더 많이 씀. 예전 할머니 들이나 엄마 세대는 했습니꺼? 했는데예 라고 하는데 우리 세대부터는 그런말투 잘 안쓰죠. 했어요? 했는데요! 라고 쓰죠. 물론 사투리니까 쓰셨겠지만 경상도 사람들 단어보다는 억양이 사투리구나 하는 경우가 많아요 요즘은. 그리고 노<- 라는 글자도 아무데나 붙이면 안돼죠.
제가 썼던 글이군요.
위에 끄으랏차님이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을 대신 자세하게 써주셨네요.
그 글을 썼던 의도는 평소에는 거의 들어보지 못한 말인데, 경상도 친구들 중에 유독 "~했지 싶은데" 와 같은 표현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서 혹시 그 말이 경상도 지역에서 자주 쓰는 표현인지 궁금했던 것이었습니다.
서울 지역에서는 못들어본 표현인데 유독 그 지역에서 많이 쓴다면 사투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뭐 별로 중요한 내용은 아니지만 그냥 호기심에 올린 질문글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