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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25 09:41
경상도 사투리인지 물어보는 글이 있네요.
 글쓴이 : 하늘꽃초롱
조회 : 2,224  

먼저 질문하신 말은 사투리 아닙니다.
"걔는 이미 밥 먹었을거 같은데" VS "걔는 이미 밥 먹었지 싶은데"
"~할 거 같은데" vs "~할 지 싶은데"
이거 물어보셨는데 앞 단어의 끝 글자에 따라 뒤의 문장이 바뀌는 것으로 사투리 아닙니다.
하지만 그 뒤에 한 글자가 붙으면 사투리가 된다는 것은 함정 &^^&
 
데요 = 경기도     데예 = 경상도    데라 = 전라도    데유 = 충청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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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으랏차 14-11-25 09:57
   
그 글을 쓰신 분은 그게 사투리냐 아니냐의 의미라기 보다
그 지역에서 흔히 쓰는 표현이냐 아니냐의 의미로 보는게 맞아요

말을 사투리로 바꿔달라는게 아니고 그쪽 사람들이 그걸 자주 쓰냐 안 쓰냐의 얘기예요

간단히 말해서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마'
를 단순히 경상도 사투리로 바꾸면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마래이 혹은 마소' 등등 되겠지만
실제로는 '말도 되도 안한 소리 한데이' '뭐라카노' 등등이 실제로 쓰이는 표현이죠
둘다 사투리지만 실제로 흔히 쓰이는 쪽이 어느 쪽인가의 얘기죠
     
하늘꽃초롱 14-11-25 10:04
   
그분 글 제목 자체도  (혹시 이 말이 경상도 사투리인가요?) 이렇게 쓰셨어요.
          
끄으랏차 14-11-25 11:05
   
네 제목은 그랬는데 실제로 사투리란 말을 쓴 의미가 저랬다는거예요.
거기에 적합한 표현이 잘 생각이 안났거나 뭐 여타등등 여튼 사투리로 물어봤지만
말의 의미는 그게 아니란거죠.
로마전쟁 14-11-25 10:21
   
경상도에서 데예 라고 쓰는 사람 엄청 적어요.요를 더 많이 씀. 예전 할머니 들이나 엄마 세대는 했습니꺼? 했는데예 라고 하는데 우리 세대부터는 그런말투 잘 안쓰죠. 했어요? 했는데요! 라고 쓰죠. 물론 사투리니까 쓰셨겠지만 경상도 사람들 단어보다는 억양이 사투리구나 하는 경우가 많아요 요즘은. 그리고 노<- 라는 글자도 아무데나 붙이면 안돼죠.
     
하늘꽃초롱 14-11-25 10:57
   
게시글 에는 표기일 뿐  실 사용하는 말은 적다는 것 저도 잘 알지요.
요즘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표준어를 많이 사용하니까요.
구룡 14-11-25 10:29
   
전 "노"보단 "나"를 많이 사용합니다
밥뭇나?    밥뭇쓰예~
아주 흔하게 쓰네요.사투리 잘쓰면 친밀도가 확 올라가기에
     
로마전쟁 14-11-25 10:49
   
맞아요 나를 대부분쓰고 노를 쓸때는 앞에 왜? 라는 단어가 붙죠. 왜그라노?왜 이랬노 등등.. 다른부분에는 나를 많이 쓰죠. 과제는 다 했나? 집에는 잘 갔나? 등등.. 이래서 일베충들이 표시가 나요. 일베충들은 과제는 다했노 집에는 잘갔노 이리 쓰면서 지들은 사투리라고 우기는데 저리 쓰는사람 없죠 ㅋㅋ
토막 14-11-25 10:31
   
데예 붙이면 경상도 사투리란 말은.
끝만 올리면 서울말이라고 하는것과 같은 거죠.

걔는 이미 밥 먹었을거 같은데
이걸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가는 밥 묵~ 것지. 억양 주의
억양에 따라 밥 먹을거다 란. 뜻이 될수도 있음.
     
로마전쟁 14-11-25 10:51
   
이미 먹었을것 같으면 가는 밥 뭇겠지. 먹을거 같으면 가는 밥 묵겠지. 근데 그것도 아줌마 이상의 나이대에서 하는말이고 요즘은 억양이나 사투리지 단어는 그냥 비슷해요 우리또래는 걔도 밥 먹었겠지. 라고 말해요
어썸 14-11-25 11:45
   
제가 썼던 글이군요.
위에 끄으랏차님이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을 대신 자세하게 써주셨네요.
그 글을 썼던 의도는 평소에는 거의 들어보지 못한 말인데, 경상도 친구들 중에 유독 "~했지 싶은데" 와 같은 표현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서 혹시 그 말이 경상도 지역에서 자주 쓰는 표현인지 궁금했던 것이었습니다.
서울 지역에서는 못들어본 표현인데 유독 그 지역에서 많이 쓴다면 사투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뭐 별로 중요한 내용은 아니지만 그냥 호기심에 올린 질문글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