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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25 11:46
우리나라 말고 나이 따지는 나라 얼마나 되나요?
 글쓴이 : 발해로가자
조회 : 6,384  


존댓말 안 했다고 살인까지 하는 이 계급 나누기의 폐쇠성이 21세기에 과연 맞는 사상인지...
서양은 물론 중국, 일본조차 할아버지와 꼬마가  존댓말 없이 그냥 일상언어로 대화하며 
친구처럼 편하게 살잖아요. 우리나라에선 죽일놈이 되겠지만...

그래서 그들은 거만해 보일 정도로 뭔가 자신감 차 있고, 남 눈치 안보는 편안한 표정.
처음 보는 사람과도 자연스레 인사하고 농담도 할 줄 알고,,,

반대로 우리는 만나면 먼저 나이부터 물어봐서 상하관계를 일단 나누고,
나이 많은 사람 눈치보면서 설설 기어야 하는 문화. 
나이 많은 사람에게 자기 생각 말하면 말대꾸라 해서 질문 문화도 없고,

그래서 한국인들 보면 맨날 수줍고, 부끄럽고 뭔가 죄를 지은듯한 경직된 무뚝뚝한 표정.
이러니 다른 사람 눈치 보는 문화가 아닐 수가 있겠습니까?

히딩크도 대표팀 맡자마자 제일먼저 한 것이 경기중에 이름 부르며 반말로 소통하게 하고 
나이 구분없이 밥도 같이 먹게해서 더 창조적이며 자신감 있는 경기를 이끌어 냈잖아요.

외국인들이 나이문화를 이해 못하면서 불편해 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그걸 보는 나도 덩달아 더 불편합니다.


전세계에서 나이 따지는 나라 얼마나 되나요? 

그냥 외국처럼 높임말을 없애고 나이에 상관없이 일상어로 통일해서 
처음 보는 사람과도 편하고 쿨하게 나이와 직급에 관계 없이 친구할 수는 없는걸까요?

존댓말 문화는 포기해선 절대 안될 그런 신성불가의 전통인가요?

정녕 나이문화를 없앨 수는 없는 걸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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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4-11-25 11:50
   
아시아쪽은 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본이 없다구요? 잘못 알고 계신것 같네요
     
발해로가자 14-11-25 11:57
   
중국은 존댓말 문화 자체가 없어요.
구어체와 문어체의 차이가 있을뿐, 그냥 다 말 놔요.

그런데 일본도 우리처럼 만나면 나이부터 물어보고 상하관계 나눈다구요?
          
일상 14-11-25 12:07
   
일본은 동갑 나이 상하 관계 상관없이 모두 다 경어를 사용합니다.

나이랑 전혀 상관없이요.

제가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느낀건데 유치원 다니는 애기들 말고 경어 사용 안하는 사람 없었습니다
               
발해로가자 14-11-25 12:11
   
제말이 그겁니다.
경어가 결국 일반어가 된것 아닙니까?
나이 구분없이 사용하는.
우리처럼 나이 따지며 상하관계 안 나누잖아요.
                    
성나정 14-11-25 12:15
   
일본의 존댓말 반말은. 너와 내가 친하냐 안친하냐의 문제죠.
따라서 안친하면 같은반 친구인데도 존댓말하고, 친하면 선생하고도 반말합니다.
그냥 문화의 차이지. 어느게 더 좋고 말고의 문제가 아님

그리고 일본이 말 표현을 더 따지는 표현입니다. 비지니스 일본어가 왜 따로 존재하겠습니까. 우리나라 존댓말 반말은 일본에 비해 쉬운편이죠
                         
발해로가자 14-11-25 12:20
   
예 제 뜻도 그겁니다.
일본은 자의에 의해서 경어쓰는거구요.

우리는 나이에 의해서 반 강제적으로 상하관계가 설정이 되어있지 않습니까?
한살만 많아도 "야 너 몇살인데 누구한테 반말이야!!" 라고 할 수 있잖아요.
                         
일상 14-11-25 12:23
   
그런식으로 따지면 우리나라도 자의에 의해서 존댓말 쓰는거 아닌가요?

밖에 나가서 누구 만날때 반말하세요..

우리나라 존댓말이랑 일본의 존댓말은 다르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ㅋㅋ
                         
성나정 14-11-25 13:27
   
요즘 누가 나이 많다고 멋대로 반말합니까.
그거 한국 문화가 아니고 그 사람이 막대먹은거죠 ㅎㅎ
                    
일상 14-11-25 12:21
   
혼자 멋대로 상상하고 계신거 같은데..

우리나라보다 일본이 더 관료적이고

일본이 더 위계질서 같은거 더 따집니다.

다른사람들의 말을 좀 듣는것도 필요합니다
드크루 14-11-25 11:54
   
존댓말 안했다고 살인요? 그게 존댓말이 존재해서 난 살인이라 보시나요?
그냥 시비걸려서 발생한거지
존댓말 없으면 싸움도 안생김?
     
zetz 14-11-25 11:56
   
그러게요..ㅎ 존댓말 안해서 죽였다고 하면 그게 존댓말때문에 난 살인이 아닐텐데..
그냥 그사람 자체가 싸이코인거지..
     
발해로가자 14-11-25 12:01
   
오늘 탑뉴스에도 나이어린 동생이 인사 안했다고 살인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깐 나이때문에 생기는 이런 시비 자체가 외국에선 상상하기 힘들다는 겁니다.
          
드크루 14-11-25 12:16
   
그래서 그게 5000만명중에 몇명 이야기인데요?
정상인이 아닌데 존댓말 반말이 무슨소용입니까
          
zetz 14-11-25 12:18
   
기사 검색해봤는데.. 안나오는거 같은데.. 링크 있나요??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700766&plink=ORI&cooper=NAVER 이거 하나 나오는거 같은데..
썩을 14-11-25 11:56
   
님의 글을보니 나이어린쪽의 불평만 쓰셧는데요 님이 나중에 30-40대 돼서 20대 동생과의 불평을 느껴보시면 이런글 못쓰십니다^^
     
썩을 14-11-25 12:00
   
그리고 님께서 예로드신것들을 하는 사람은 정말 꽉막힌 사람들인거구요
홀로장군 14-11-25 11:57
   
우리처럼 존댓말은 아니어도 어른에대한 공경스런 말투는
대부분 나라 다 있는걸로 압니다

그리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서양이 동양보다 먼저 과학이 발전하고 지구를 지배? 하다보니
서양의 문화가 많이 확산 되고 있는거지
어른에 대한 혹은 존댓말에 대한 문화는 우리나라 방식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작용도 있고 고쳐야할 점도 있지만
전부 친구처럼 막먹는 방식도 무조건 좋은건 아니라 봅니다

오늘날 과학 문명이 발달하고 교육학습의 방법이 다양화 되었지만
인간의 학습중 가장 중요한게 경험인건 지금도 마잖가지라 봅니다
경험을 중요시하자는게 잘못은 아닌거죠
불편? 불편한게 아닙니다  그냥 방식의 차이일뿐...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발전?해 갈지는  두고 봐야겠죠
개인적인 생각으론
권위주의, 객기만 사라진다면
우리나라 방식이 좋다고 생각 합니다
     
발해로가자 14-11-25 12:09
   
역시 나이문화는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소중한 문화인가 봅니다.

전 그냥 이 나이문화때문에 우리 잠재력이 더 뻗어나가지 못하고

이질적으로 고립되는 느낌이 있어서 그랬습니다.

뭐 저만의 기우인가 보죠. ㅎㅎㅎㅎㅎ
          
홀로장군 14-11-25 12:18
   
소중한 문화라고 생각진 않습니다만...
그냥 나쁘지 않다 정도이죠

예를 들어
님께선  아버지, 어머니  등 부모님 에게
하고 싶은말 제대로 못하고 지내시나요?
부모님께 존댓말 한다고 해서  할말 못하고 눈치보며 설설 기나요?
그렇진 않겟죠?  그러니 존댓말 때문에 설설기는건 아닙니다

그건 부작용일뿐 나이에 대한 공경? 때문에 생기는게 아닙니다

그런일이 생겼다면
님이나 혹은 선임자의 소통문제나 개인적인 성격탓이지
존댓말이나 공경 때문이 아니라는 겁니다
일상 14-11-25 11:58
   
나중에 나이먹으면 꼭 반드시 회사에서 히딩크식 리더쉽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발해로가자 14-11-25 12:13
   
그래 알았다.
근데 난 지금도 배고프다. ㅎㅎ
메이린 14-11-25 12:14
   
그냥 전 이해는 어느 정도 갑니다. 30대 40대 얘기가 아니라,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지하철 새치기, 막무가내 무임승차에 한해서지만요......(강서~ 영등포구청역 까지가 원래 그런지 모르겠는데..) 근데 비교 대상에 있는 일본은 1~3살 차이까지는 그냥 한국이랑 많이 다르지만 5살 이상 차이나는 경우에는 한국이랑 차이없고... 아 물론 자기 능력에 따라서 20대 변호사에게 30대 직원이 머리를 숙이긴 하지만 한국도 그럴 거 같네요. 미국 영국 독일 등등 서방나라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어른을 공경해요. 존댓말만 안 쓴다고 노인 = 젊은이, 나이에 이런 개념은 아닙니다. 노인을 사회적 약자라고 보고 배려하는 분위기가 강한 것 같아요... 뭐 제 말도 그냥 한 사람의 의견입니다.
하늘꽃초롱 14-11-25 12:22
   
님이 ceo가 됐을때  어이 사장 이것 좀 같이할래  라는 말을 듣는다면요?
지금이라도  초딩1학년에게 어이 친구 다시 만나서 반가워 니네집에 사는 친구들은 잘 있지? 라고 들으신다면????
영어 등 의 언어 예를들어 (YOU)는 악센트 . 앞.뒤 단어 등에 따라 경어가 될수도 있어요.
외국도 경어 사용하구요 따로 대체할 문자가 없는 경우에 따라서는 제스쳐를 함께 사용하는거죠.
하지만 우리 한글로 표기되는 한국어는 모든 상황을  제스처 없이 표현 가능합니다.
예를 하나 더 들죠. 님의 의견대로 한다면  아버지 뻘 되는 사람에게  당신 이름이 뭡니까 라고 묻는다면?????
저는 다른나라의 좋은 점은 배워야 할 점도 많다지만 우리가 경어를 사용하는 것과 언어만으로도 표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말을해줘 14-11-25 12:26
   
그럼 그나라로 이민가슈
rainfallen 14-11-25 12:35
   
별;;;  지금까지 살면서 무개념 어르신들도 보긴 했지만 내 스스로 나이많으신 분들 존중해서 손해본 거 하나 없는데 무슨 초딩도 아니고 그게 그렇게 짜증나면 애초에 한국문화에 적응할 생각도, 윗사람 존중할 마음도, 아랫사람한테 존중받을 마음도  없는 분같으니 그냥 이민이 답.
웅군 14-11-25 12:52
   
글쓴이님 말에 충분히 공감 갑니다만 여기서는  걍 다른의견 내보이면 걍  매장됩니다.
저도 예전에 그런 경험이 있어서..
다른 커뮤니티 가시는게 좋아 보입니다.
     
발해로가자 14-11-25 12:58
   
그러게요. ㅋㅋㅋ
그래서 눈팅모드로 보고만 있습니다.
뭐 그만큼 건드리기 민감한 문화라고 생각하겠습니다. ㅎㅎㅎ
끄으랏차 14-11-25 12:53
   
현재의 반말 개념은 이상하게 변질된겁니다.
이걸 우리나라 옹호하겠답시고 옹호하는게 더 이상해요.

80먹은 정승이자 학문적으로도 한 학파의 수장이던 황희 정승이
아직 정치판 입문도 못하고 학파내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던 평범한 서생과 대화를 하는데도
존대를 하는게 우리나라 전통이고 우리의 원래 존대문화예요.
그리고 지금 존대와 반말하는데 그 기원이 된다는 유교문화의 본래 모습이고요

이보게 돌쇠 고기한근 썰어주시게나
야 돌쇠늠아 고기한근 썰어라

이 이야기 다들 들어보셨을텐데요?

우리는 본래 나이, 신분 상관없이 존대하던 문화입니다.
그게 이상하게 변질된거지

무슨 우리의 전통문화가 아녀요.

육체적 나이를 기준으로 정신적 개념의 지위를 매기는 뭐 이딴 ㅄ같은 개념을 뭐 좋다고 껴안고 있습니까
심지어 전통조차도 아닌데 말입니다.
     
발해로가자 14-11-25 13:06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

전통문화도 아닌 나이 서열문화를 전통문화로 만들어 가는게 개인적으로는 안타깝습니다.
유란시아 14-11-25 12:53
   
우리나라는 호칭자체가 나이를 알아야하는 문화기때문에 (누나/오빠/동생)
특히나 더 중요시 여기는것같아요...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해요
가까워지려면 호칭부터 정리해야하고 그럴려면 나이 물어보는건 당연한거죠..
     
발해로가자 14-11-25 13:07
   
그런면도 있지만, 중국도 호칭은 달라도 나이 따지지 않는거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듯 해요.
가가맨 14-11-25 12:54
   
확실하게 애기하자면

우리나라는 군부독재를 겪으면서 많이 변질되고 서열화 되고 남녀차별적인 마인드부터 그런 안좋은것들이 많이 고착화됫저..
     
발해로가자 14-11-25 13:10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다른 분들은 나이 서열문화가 꽤나 만족스러운가 봅니다.
메로나 14-11-25 12:55
   
장단점이 있는거죠
안 좋은것만 보려고 하면 안 좋은것만 보입니다.
꾸물꾸물 14-11-25 13:07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서양에서도 연장자에 대한 대우는 존재합니다.

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는건지. 서양에서 아무하고나 말 놓고 편하게 지내는것 같은가요? 아닙니다.

서양의 모습을 우리 기준에서 판단하니 자유스러워 보이는 것이지, 서양 역시 연장자에 대한 예의범절이

우리와 다른것 뿐 존재합니다.
우주대항해 14-11-25 13:38
   
이분 뭔가 심하게 착각하고 있으신듯
전광석화 14-11-25 13:43
   
미국 인터넷 댓글들을 보면,
뉴스 기사에 나온 사람이 20대이면, 댓글에 그 20대를 지칭하는 용어로 kid(아이) 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한국인 상식으로는, lad(젊은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할 것 같지만, kid 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함.

할리우드 영화나 미국 드라마를 보면 가끔씩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서로 모르는 50대 남자와 20대 남자가 술집에서 만나서 우연하게 대화를 하게 됩니다.
대화좀 몇 번 하다가, 50대 남자가 20대 남자에게
"Hey kid, When i was..." ( "얘야...내가 말이지..." )
이런 식으로 말합니다.
만일 한국에서 서로 모르는 사이인 50대 아저씨가, 처음보는 20대 한테
대화 몇마디 하다가 "얘야" 라고 했다면......대형 사고가 터질 듯.

전반적으로 봤을 때, 한국이 미국보다는, 나이가 많을 수록 더 우대 받기는 하지만,
그 차이가 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즉, 미국도 나름대로 나이 든 사람이 우대 받는다고 봐야지요.
멍굴년 14-11-25 14:14
   
글쓴이 부터 어린 사람한테 반말들어도 아무 느낌 없다면 인정.
솔직히 14-11-25 16:04
   
높임말, 존칭이죠.

상대를 존중하는 정도,상대와의 거리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사회가 발달하고 문화가 발달할 수록 어휘수가 늘어납니다. 아프리카의 어느부족어처럼 단어 10개 남짓으로 구성된 언어도 있지만, 우리말처럼 복잡한 말도 있죠.

서열화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꽉 막히신 분인듯.
말만으로 상대를 존중해서 기분좋게 만드는 화술이 가능한 언어중 하나가 바로 한국어입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갚는다."  이게 모든 언어가 다 가능하지 않습니다.
v아란v 14-11-25 19:07
   
한글자체는 정말 잘만든 글자인데
어휘에 있어서 나이나 계급에 따른 존대말과 반말로 구분짓는다는거 자체가 큰 모순임..
결국 사회가 경직되고 서열화되고 개인의 창의력을 억압해서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임..